![한 요양병원 종사자가 백신을 접종받고 있다.<정부 제공>](http://www.dailydental.co.kr/data/photos/20210521/art_162201120805_183e3d.jpg)
누적된 백신접종 효과일까? 지난 1월 말 1.8%를 넘어서던 코로나19 치명률이 최근 한달새 0.55%까지 떨어졌다.
지난 23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누적 코로나19 확진자 13만5929명, 누적 사망자 1913명으로 치명률은 1.42%로 집계됐다. 이를 최근 한 달로 좁혀 계산해 보면 누적 확진자 1만8503명, 누적 사망자 102명으로 치명률은 0.55%였다.
최근에도 매일 확진자수가 500~600명대로 줄지 않고 있음에도 코로나19 치명률이 이렇게 줄어든 것은 고령자 및 요양병원 거주자 대상 백신접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는 전문가 분석이다.
실제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백신 접종 효과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백신 1회 접종 후 2주가 경과한 후 감염 예방 효과는 연령대별로 ▲60~69세 90.9% ▲70~79세 91.3% ▲80세 이상 90.3%으로 나타났다.
특히, 백신을 접종 받은 고령자의 경우 추후 코로나19에 걸리더라도 사망률이 크게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60대 치명률이 0.6%, 70대 2.4%, 80세 이상 6.8%였으나, 1회 접종 후 동일 연령대에서 치명률은 0%를 나타내고 있다.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고령자, 기저질환자에 집중돼 있던 것을 고려하면, 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효과로 전체 치명률이 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은경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백신 접종 후 감염이 됐더라도 현재까지 사망사례가 없어 사망에 대한 예방접종 효과는 100%에 가깝다”며 “접종자 개인 뿐 아니라 가족들을 위해서라도 예방접종 대상자는 일정에 맞춰 접종을 받아주길 요청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