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장애인 구강보건 인프라 구축 나섰다

2021.06.02 15:50:14

복지부, 장애인 권역센터·구강센터 각 2개소 선정
7월 마감…센터당 1억8000만 원~25억 지원 방침

 

보건복지부(장관 권덕철·이하 복지부)가 전국 장애인 구강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최대 25억 원의 설치 지원 사업에 착수했다.


복지부는 지난 5월 31일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구강보건센터 설치에 참여할 지방자치단체와 치과의료기관을 공모한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는 7월 16일까지며, 권역센터와 구강센터 2개 분야를 각 2개소 선정해 지원한다. 대상은 17개 광역시·도로, 이 가운데 권역센터가 설치되지 않은 서울특별시, 세종특별자치시, 전라남도, 경상북도 등 4개 광역시도와 해당 지역의 치과병원·종합병원을 우선 대상으로 한다. 구강센터는 구강보건실만 운영하거나 구강보건센터를 설치하지 않은 전국 192개 시·군·구 보건소가 대상이다.


신청은 사업계획서 등 신청 서류를 복지부에 7월 16일까지 공문으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보건복지부 누리집(www.mohw.go.kr) 알림란의 공지사항 내 공고를 참조하면 된다.


이번 공모 선정은 7월 중으로 마치며, 권역센터는 개소당 신·증축비 25억 원, 리모델링비 13억 원이 지원된다. 구강센터는 개소당 1억8000만 원이다. 지원비는 국비와 지방비로 각 50%씩 부담해 올해 지급한다.


아울러 복지부는 2011년부터 이뤄진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현황도 공유했다.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지난 10년간 전국의 구강진료센터를 이용한 장애인은 약 35만6000여 명이며, 이들에게 지원된 비급여 본인부담금은 약 143억 원에 달했다.


또한 복지부는 2006년부터 지역사회 취약계층에 대한 구강진료 활성화를 위해 전국 각지에 64개 구강보건센터를 설치하고 노인과 아동 등에게 한 해 약 960만여 건에 달하는 예방진료서비스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공모에 관해 변효순 복지부 구강정책과장은 “장애인과 지역주민·취약계층의 구강보건 불평등 해소를 위한 정책지원 강화와 함께 공공구강보건 인프라 확충을 위해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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