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개소 '쌍수환영'

2021.08.27 14:15:02

박태근 협회장 “장애인 구강건강 선진화 기대”
8월 9일 진료 시작, 지역 장애인 불편 해소 전망

 

울산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센터장 서정민·이하 울산센터)가 개소식을 열고 지역 장애인 구강건강증진에 앞장설 것을 알렸다.


개소식은 지난 8월 25일 열렸으며, 치과계뿐 아니라 지역 내외부 인사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치협에서는 박태근 협회장과 울산지부의 허용수 회장, 이상엽 부회장이 자리했다. 또 송철호 울산 시장, 오연천 울산대 총장, 원경화 보건복지부 사무관,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오인규 울산시 장애인총연합회 회장 등 울산센터 건립에 기여한 지역 유력 인사가 대거 참석했다.


울산센터는 2019년 보건복지부 권역장애인구강진료센터 공모에 참여 및 지정됐다. 지난 6월 울산대학교병원 별관 1층에 25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총 582.95㎡ 면적의 시설 준공을 마쳤다. 전담 의료진으로 치과의사 1명, 임상전문간호사 1명, 치과위생사 4명, 치과기공사 1명이 배치됐다. 덧붙여 울산센터는 개소식에 앞선 지난 8월 9일 진료를 시작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이날 개소식에서 “울산은 20여 년 전부터 건강사회를 위한 치과의사회 울산지부를 중심으로 지역 장애인의 치과 진료가 이뤄지고 있었으나, 더욱 더 전문적인 시스템과 설비를 갖춘 장애인구강진료센터 건립을 오랜 시간 바라 왔다”면서 “울산센터가 전국 장애인구강진료센터의 한 축으로써 울산권 장애인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통합치료를 수행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소외계층과 장애인이 더 많은 의료혜택을 누릴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특히 박 협회장은 “울산센터의 개소를 계기로 국내 장애인 구강건강 수준이 선진국 반열에 다가설 수 있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연천 울산대학교 총장은 “장애인치과분야는 특별한 정책적 지원 없이 설치 및 운영이 힘든 탓에 앞으로도 중앙 및 시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는 한편 “울산센터가 다가올 고령화 사회를 맞이해 장애인뿐 아니라 노인까지 돌볼 수 있는 ‘복지구강진료센터’로 도약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송철호 울산시장은 “의사표현과 행동조절이 힘든 장애인은 소규모 치과에서 돌보기 쉽지 않은 것으로 안다”며 “장애인을 위한 전문 구강진료센터는 당연히 건립됐어야 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덧붙여 이번 울산센터 개소로 지역 장애인의 치과 내원 문턱이 크게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초생활수급 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50%, 치과영역 중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30%, 치과영역 경증장애인은 비급여 진료비 총액의 10%가 감면되는 등 여러 가지 혜택이 주어진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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