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기공사협회(이하 치기협) 최병진 회장 직무대행과 오삼남 부회장이 치협을 내방해 치과계 현안을 논의했다.
치기협은 지난 10일 치협 회관을 방문해 박태근 협회장과 대담을 나눴다. 이날 대담에서 치기협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한 유관단체 협력체계 강화 ▲의료기기업체의 치과기공물 제작 ▲치과건강보험보철 정책 ▲위임진료와 업무범위 침범 합동 신고센터 설치 등의 현안을 박 협회장에게 전달하고 공조를 요청했다.
최병진 직무대행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을 위해서는 치과 분야의 모든 단체가 협업해 지속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의료기기업체의 치과기공물 제작 사례가 증가해, 치과기공계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행 치과건강보험 보철 정책에 대한 입장도 제시됐다. 최 직무대행은 “2012년부터 어르신 대상 틀니, 임플란트 보철 급여화가 실시되고 있지만, 현행 보험에서 진료수가 대비 치과기공행위가 몇 퍼센트인지 수가 산정에 대한 명확한 근거가 없다”며 이로 인해 치과기공소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최 직무대행은 양 단체 공동의 위임진료·업무범위 침범 합동 신고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이에 박태근 협회장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여러 중요 현안에서 치과계 단체가 협력할 필요성이 있다”며 “제안한 내용은 신중히 검토 후 양측이 상생할 수 있는 길을 찾아볼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