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을 수 있는 군진 치과 진료 환경 구축 최선 노력”

  • 등록 2022.02.03 11:3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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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 전투력 보존 위해 치과 군의관 역할 강화
장기 치과 군의관 확보, 직업 안정성 보장 필요
치과적 준비 태세 유지, “많은 관심 지지 부탁해요”
인터뷰 - 홍진선 군진지부 회장

■치의신보 창간 특집 - 치과계 현안해결 지부가 답하다<끝>

 

치과계는 현재 정부의 비급여 진료비 통제 정책 대응,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 등 풀어나가야 할 현안 과제가 산적해 있다. 이에 본지는 전국 시도지부 수장들이 어떤 회무 철학으로 현안에 대처하고 있는지, 특히 향후 직면한 난제들을 어떻게 치협과 협력해 풀어나가야 할지에 대한 다양한 제언들을 들어봤다.<편집자주>

 

 

Q. 취임 후 중점 추진한 지부 회무 중 회원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부분이 있다면?
A.
군 의료에서 장병 전투력 보존을 위한 치과 군의관의 역할을 강화하고자 했다.
특히, 군에서는 지휘관의 역할이 중요한데 지난 2017년 1월 치의병과 출신 처음으로 국군부산병원장으로 취임해 병원장직을 수행하면서 치과군의관도 군 병원 지휘관으로서 충분히 역할을 잘 할 수 있다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동안 국군수도치과병원은 환자안전에 중점을 두고 환자 중심의 진료 환경 구축, 환자 경험 향상을 위한 의료질 향상 활동, 민·군 협력 강화 및 장애인학교 봉사 활동을 비롯한 공공의료기관 역할 강화 등에 역량을 집중했다.


최근에는 군 의료에 대한 신뢰도 향상을 위해서 의료기관평가 인증원 주관의 치과병원 인증을 추진해 결실을 맺었다.


치과병원 인증은 환자안전과 의료의 질 향상, 그리고 군 의료 신뢰도 향상을 위해 추진했으며, 12월 24일에 국군수도치과병원의 치과병원 인증 현판식이 있었다. 우리나라 전체 치과병원 중 11번째로 치과병원 인증을 받아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


이번 인증에서는 내원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 진료 의뢰·회신, 국군수도병원과의 협력 등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또한, 서울대학교 치의학대학원 본과 3학년 전공 선택 과목으로 총 7주 과정의 군진치의학을 개설해 군진치의학에 대한 일반적인 내용 이해는 물론, 군 의료에서 악안면 외상학의 중요성, 전쟁과 재난 상황에서 치의장교의 역할, 군 장병의 구강악안면질환 예방·치료 등 기존 치과대학(원) 커리큘럼에서 접하기 어려웠던 흥미로운 내용으로 구성했다.


군진의학 학술대회에서 Dental Session을 독립시켜 운영한 것도 큰 의미를 가진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코로나19 상황에서 공공의료 역할을 위해 치과 군의관으로 구성된 검체 채취팀을 운영하고 있다. 1회 출동 시 평균 확진자와 접촉한 인원 400~500명의 검체를 채취하고, 많게는 1000명분의 검체를 채취하는 등 국가 방역에 기여하고 있다.

 

Q. 현재 지부 현안 중 애로사항이 있거나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요소들이 있다면?
A.
군진 치무의 전문화를 위해 치과병을 치과위생사 부사관 및 군무원으로 대체함으로써 치과진료의 전문성이 확보됐다.


다만 군진 치무 업무를 안정감 있게 추진하려면 군에서 오래 복무하면서 정책을 수립하고 집행할 수 있는 장기 군의관의 확보와 직업 안정성 보장을 위해 영관급(소령·중령·대령) 장교들의 정원 확대가 필요할 것으로 생각한다.

 

Q. 치협 32대 집행부가 선택해야 할 정책 방향과 자세가 있다면?
A.
가장 중요한 것은 국민 구강 보건 향상, 그리고 회원을 바라보면서 현안을 고민하고, 특히 앞으로의 후배들을 위해 미래에 대한 준비를 해주면 좋겠다.

 

Q. 협회와 시도지부 간의 건강한 역학 관계 및 역할 분담은?
A.
박태근 협회장께서 굉장히 노력을 많이 해주고 있다. 군진지부가 특수한 지부이듯이 각 지부에서는 지부만의 상황과 특성이 있고, 지부와 협회는 연결돼 있다고 생각한다.


존중을 바탕으로 소통한다면 지부와 협회가 서로 윈윈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

 

Q. 전체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A.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육해공군 치과군의관들은 장병들이 믿고 진료받을 수 있는 군진 치과진료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앞으로도 치과적 준비 태세를 유지해 전투력 보존에 기여함으로써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수호에 앞장설 수 있도록 지금처럼 치의병과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치과군의관을 지지해주길 부탁드린다. 감사하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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