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틀니 세정제’ 시설 노인 필요 1순위

2022.03.08 18:54:07

노인시설 종사자 요구 구강관리용품 설문
틀니 세척 빈번, 구강스펀지·세정기 선호

노인요양시설 근무자들이 시설 입소 노인들의 구강건강을 돌보는 데 가장 필요한 구강용품으로 ‘틀니 세정제’를 꼽았다. 이어 구강스펀지, 구강세정기 등을 꼽는 등 관리자 측면에서 편리한 도구를 선호했다.


한국치위생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논문 ‘일부 노인시설 종사자의 구강복지용구 서비스 요구도에 대한 연구(저 최용금 외 3인)’에서는 노인시설 종사자 144명을 대상으로 노인 구강관리에 필요한 구강용품 우선순위를 설문조사해 분석했다.


분석결과 노인시설 종사자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구강위생용품은 ‘틀니 세정제(34%)’였으며, 이어 ‘구강스펀지(22%)’, ‘구강세정기(20%)’, ‘칫솔(19%)’, ‘치간칫솔(12%)’, ‘치실(8%)’ 순이었다.


앞선 연구에 따르면 노인시설 종사자들이 가장 빈번하게 실시하는 입소자 구강관리는 틀니 세척이었으며, 이때 전용 세정제를 이용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연하 장애가 있는 환자들에 대한 구강관리 시 사용하는 구강스펀지나, 물 헹굼 시 도움을 주는 ‘양치/구토받이’ 등의 용품에 대한 요구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시설 종사자들은 ▲구강관리용품의 종류에 대해 ‘매우 알지 못한다’, ‘잘 알지 못한다’고 답한 비율이 37%,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50%였으며, ▲구강관리용품이 시설 노인들의 구강관리에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그렇다’와 ‘매우 그렇다’가 39%, ‘보통’이라고 답한 비율이 54%로 조사됐다.


또 시설 노인들의 구강관리용품 사용이 필요한 이유로 ‘식사 후 구강관리 때문’이라는 응답이 44%로 가장 높았으며, ‘구강건강 유지를 위해’가 27%, ‘청결상태 유지’가 14%로 뒤를 이었다.


이번 논문 연구자는 “장기요양보험 급여대상 복지용구 선정 원칙은 대상자의 자립을 돕고 요양요원의 부담을 감소시키는 것이다. 또 일상생활에서 사용되는 용품, 재가에서 사용이 가능한 것 등의 원칙이 있다. 구강관리용품은 반드시 구강복지용품으로 포함되고 지원돼야 한다”고 밝혔다.


독일이나 일본 등의 경우에는 복지용구 이용자가 본인의 상태에 맞는 용구 선택이 가능토록 다양한 지원을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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