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의학 정책·학술·임상 지식 넓힐 기회 될 것”

2022.06.29 18:34:55

치의학회 8월 27~28일 창립 20주년 학술대회
해부학 트렌드 조망…임상의에 유익 강연 준비

■ 연송치의학상 대상 김희진 교수 인터뷰

 

대한치의학회(회장 김철환·이하 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강연을 통해 최신 치의학의 흐름을 조망한다. 


치의학회가 창립 2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를 ‘SHAPING THE FUTURE TOGETHER’이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8월 27~28일 코엑스에서 연다. 


특히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제18회 연송치의학상 대상 수상자인 김희진 연세치대 교수(치의학회 부회장)가 연자로 나서 ‘Sihler염색, 3D imaging 및 초음파영상을 활용한 미지의 해부학 영역구현’을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김 교수는 이번 특강이 임상의들은 물론, 형태학을 공부하는 사람들에게도 유익한 강의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그는 “해부학의 전반적인 트렌드부터 앞으로의 방향 또한 이야기하고 싶었다”며 “이번 특강은 과거부터 현재까지 계속해서 바뀌어온 해부학의 트렌드를 살펴보고 그간 해부학 연구에 매진하며 살아온 학자로서의 길을 설명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트렌드를 답습하는 것이 아닌 새로운 것을 접목해서 새로운 주제를 찾아가는 게 학자로서의 갈 길”이라며 “쉽게 말해 운전할 때, 내비게이션이 안내하는 길로만 갈 것이 아니라 나만의 길을 찾을 줄 알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번 학술대회의 메인 주제와도 같은 노령화 사회 노인 치료와 관련해서도 첨언했다. 김 교수는 “현재는 미용 적인 것, 미적인 것이 의학의 트렌드가 됐지만 노령화 사회에서는 기능적인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그중에서도 치과적인 부분이 가장 크다. 오래 살기 위해서는 잘 먹어야 하는데 그런 기능적인 부분이 앞으로 우리가 추구해야 할 것들”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제는 치과계가 임플란트를 넘어 신경학적, 나아가 근육이 어떻게 변하고 약해지는지 등 기능적인 측면을 더욱더 심도 있게 고려해야 할 때”라며 치의학의 미래에 대한 전망을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치과에서 임상은 굉장히 중요하다. 그러나 임상과는 별개로 관심 있는 분야가 다를 수 있다. 그렇기에 전공을 취미같이 취미를 전공같이 하자고 자주 말한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정책적인 것, 학술적인 것, 임상적인 것 등 여러 가지 광범위한 주제의 강연을 들을 수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얻어갈 수 있고, 지식의 폭 또한 넓혀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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