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경과조치 통치 시험 1차 합격률 42.15%

2022.07.06 10:16:10

1차 시험 905명 응시 381명 합격에 그쳐
2차 시험 7월 17일 세종대…26일 최종 발표

 

2022년 통합치의학과 치과의사전문의 자격시험(이하 통치 시험) 1차 시험 합격률이 42.15%로 집계됐다.

 

특히 이번 시험은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전문의 자격에 도전하는 치과의사 수험생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2022년도 통치 시험 1차 시험이 지난 3일 세종대학교 광개토관에서 시행된 가운데 올해 통치 시험 총응시자는 957명으로 이들 중 1차 시험 면제자 17명과 결시자 35명을 제외한 905명이 1차 시험에 도전했다.

 

6일 오전 발표된 합격자 현황에 따르면 이들 중 381명이 1차 시험에 합격했다. 이에 따라 2차 시험에는 1차 시험 면제자 17명을 더한 398명이 응시할 것으로 보인다.

 

1차 시험 합격률은 42.15%로 나타났는데 이는 74%를 기록한 지난해 통치 시험 1차 합격률에 비하면 30%p 가량 떨어진 수치다.

 

시험 체감 난이도에 대해 응시자들은 대체로 작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한 응시자는 “작년에도 어려웠고, 올해도 어려웠다”며 “주변 의견을 들어보면 대체로 비슷한 반응”이라고 답했다. 또 다른 응시자는 “기출 문제가 변형돼서 나오지 않았나 생각한다. 체감 난이도는 작년과 비슷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지문이 길었던 점을 아쉬움으로 꼽는 이들도 있었다. 한 응시자는 “첫 번째 시험을 제외하고 2~4회 시험까지 전부 치렀다. 2회 시험 이후 지문이 많이 줄었었는데 이번 시험에서 다시 길어진 것 같다”며 “지문이 길어 문제를 읽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고 현장 분위기를 전했다.

 

반면 일부 ‘N수생’ 사이에서는 “보통이었다”, “올해 시험 역시 어려웠지만, 작년 시험이 더 어려웠던 것 같다”, “작년 시험보다는 괜찮았다” 등 작년 시험 대비 체감 난이도가 상대적으로 낮았다는 의견이 나오기도 했다.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그간의 시험과 마찬가지로 이번 1차 시험 역시 마스크 착용, 열화상 카메라 운영, 손 소독, 특별 시험장 마련 등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기울인 가운데 치러졌다.

 

이날 시험장에는 박태근 협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 시험장 내부를 돌아보며 수험생들을 응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젊은 회원들도 있지만, 나이가 있는 회원들의 향학열에 존경을 표한다”라며 “경과조치에 의한 마지막 시험인 만큼 만감이 교차하리라 생각한다. 그동안 진료와 공부를 병행하느라 힘들었을 텐데 좋은 결과가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차 시험은 오는 7월 17일 세종대에서 시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7월 26일 오전 10시에 온라인 응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된다.

이광헌 기자 kh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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