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협회장이 보건교사회(회장 강류교) 임원진과 만나 아동치과주치의 사업과 관련해 현장에서 겪는 여러 고충을 청취하고, 개선 방안 마련을 위한 지속적인 논의와 협력을 약속했다.
박 협회장은 지난 1일 보건교사회 사무실에서 보건교사회 임원진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 협회장을 비롯해 이창주 치협 치무이사, 강류교 보건교사회 회장, 강민경 보건교사회 이사가 참석했다.
보건교사회 측은 사업 참여 과정에서 예상되는 현장의 어려움을 전했다.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은 이전에도 치과 개원가에서 낮은 수가, 비효율적 행정 체계 등이 문제로 지적된 바 있다.
강류교 회장은 “아동치과주치의 사업이 학생들에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고 있고, 치과 개원가의 협조에도 큰 희생이 있음을 인정한다”면서도 “그러나 지난 서울시의 학생치과주치의사업 전례를 봤을 때 보건교사들이 소위 영업하듯 치과를 찾아내야만 했다. 아동치과주치의사업에 대해 치협이 직접 방문해 설명해줘 이제 이해 했다. 서울시 학생치과주치의 사업 때도 앞장서서 치과 참여를 독려한 전례도 있는 만큼 사업이 활성화 되도록 협조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창주 치무이사는 “실무진을 통해 정부 측에 지속 요구한 결과 개원가에서 언급된 문제가 조금씩 해결될 기미를 보이고 있다”며 “정부 관계자와 회의 때 회원들을 참석시켜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려는 계획도 가지고 있다”고 해결 의지를 피력했다.
이어 치협은 보건교사 직무 교육에서 아동치과주치의 사업 안내 및 교육 포함, 보건교사회 광주·세종지부장과 면담 진행 등 사업 활성화에 필요한 전반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박 협회장도 고충 청취에 더욱 집중하는 한편, 조속한 해결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해서 협력키로 약속했다.
박 협회장은 “시범 사업을 통해 문제점을 점검하고 잘 되게끔 해야 한다. 오늘 간담회로 모든 문제가 해결되진 않겠으나 소통의 물꼬가 트였으면 좋겠다”며 “가장 좋은 치료는 예방이다. 그 관점에서 양 단체의 협력 관계가 지속적으로 이어졌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