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61.5%, 건보 스케일링 연 2회 적당

2022.09.14 19:23:07

200명 설문, 적정 본인부담금 평균 1만6250원
현재 비용 적당, 횟수 증가 환자·전문가 한목소리

치과를 찾는 환자들은 건강보험 적용 스케일링이 연 2회 적용되는 것이 적정하며, 현재와 같이 1만6000원 대의 본인부담비용이 가장 적정하다고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차세대융합기술학회논문지 최신호에 실린 ‘예방적 스케일링의 급여화 이후 치과의료소비자의 비용에 대한 인식(이태림·배수명·김혜진)’ 논문에서는 치과를 찾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환자들은 현재와 같은 연 1회 건보적용 스케일링에 대해 ‘적당하다’고 답한 비율이 48.5%였으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32%였다.

 

1년 기준 적정 스케일링 횟수에 대해서는 ‘1년에 2회’가 61.5%로 가장 많았고, ‘1년에 1회’가 27%, ‘1년에 3회 이상’이 11.5%였다.

 

현재의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는 ‘적당하다고 생각한다’가 68.5%로 가장 많았고, ‘많다고 생각한다’가 25.5%, ‘적다고 생각한다’가 6.5%였다.

 

환자들이 희망하는 적정 본인부담금에 대해서는 ‘1만1000원~2만 원 이하’가 50%로 가장 많았고, ‘1만 원 이하’가 35.5%, ‘2만1000원~3만 원’이 8.5%, ‘3만1000원 이상’이 6%였다. 환자들이 답한 적정 본인부담금의 평균값은 1만6250원으로, 현재 의원급 의료기관의 건보적용 스케일링 비용 1만6300원(초진료 포함)과 큰 차이가 없었다.

 

의료소비자는 현재의 스케일링 본인부담금에 대해 적정하다고 생각하고 있었다. 이는 앞서 조사한 비용만족도 조사와 일치한다. 그러나 적정 시행 횟수에 대해서는 연 2회까지 늘리자는 의견들이 많았다. 앞선 연구에서는 실제 치주질환 예방을 위해 연 2회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적정하다는 전문가의 의견이 있다.

 

이와 관련 구로에 개원하고 있는 한 원장은 “건보적용 스케일링에 대한 환자 인식도와 만족도가 높다. 정기적인 치과 방문을 이끄는 효과가 있다”며 “이제 건보적용 횟수의 확대를 논할 때가 된 것 같다. 환자의 특성에 따라 치석제거 등 정기적인 치주관리를 더 자주 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연 2회 정도까지 건보적용 스케일링을 확대하는 것이 예방적 관리에 적합한 것 같다”고 밝혔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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