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치과계, 올해도 국제치과표준 선도 성과

2022.10.31 10:26:45

한국 제안 표준 2편 발행... 15편 심의도 이뤄져
치협·산업체·대학 합심 한국 치과 위상 높여


세계 치과기자재의 표준을 선도하고 치열한 국제표준에서 유리한 고지를 선점하기 위한 대한민국 치과인들의 열정과 노력이 올해는 독일 베를린에서 펼쳐졌다.

제58회 국제표준화기구/치과전문위원회(ISO/TC 106) 총회가 독일 주최로 열렸다. 9월 19일부터 23일은 Virtual(비대면), 26일~30일은 독일 베를린 DIN 국제회의장에서 Hybrid(대면+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번 총회에서는 총 11편의 국제표준이 발행됐는데 이중 2편이 한국이 제안한 표준이었다. 한국은 2015년 ‘오스테오톰’을 처음 제안해 발행한 이후 현재까지 총 11편을 제안, 국제표준으로 발행했다. 금년 한국이 제안해 심의한 표준은 10편이었고 심의 예정인 표준은 5편이었다.

한국이 제안한 표준은 주로 치과용 손기구, 근관기구, 임플란트, 포터블 장비로서 확실한 국제표준 선도 품목이 됐으며, CAD/CAM 시스템(스캔, 밀링, 3D 프린팅) 표준제정에도 한국이 적극적으로 참여, 국제표준 선점의 기틀을 다졌다.

한국에서는 ISO/TC 106 한국대표를 맡고 있는 김경남 위원장(치협 치과의료기기표준개발심사위원회)과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ISO/TC 106 전문위원들, 장현양 대양덴텍 대표, 김 훈 그래피 책임연구원을 비롯한 국내업체 관계자 등 대면 25명, 비대면 12명이 참석했다.

특히 이번 총회 한국 대표단의 경우 치협, 업체, 대학 교수 등 치과의료기기의 국제표준과 치과산업을 이끌어 나갈 젊은 주역들이 참가해 향후 전망을 밝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총회기간 동안 한국대표단은 25일 DIN빌딩에서 열린 환영만찬을 시작으로, 26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나이트, 27일 협회 주최 코리안나이트, 28일 주중 이벤트로 슈프레강 유람선 만찬, 29일 한국 제안 국제표준의 최종 통과를 위한 전략회의, 30일 오전 전체 총회에 참가하며 적극적인 의견 개진과 교류를 통해 세계 흐름과 다양한 정보를 공유했다.

김경남 위원장은 “대한민국이 지난해까지 제안한 표준 중 총11편이 최종 국제표준으로 발행됐고, 금년에는 그동안 제안한 10편을 심사해 모두 다음 단계로 진행하기로 결정됐다. 또 새로 5편을 제안하기로 해 우리 제품에 대한 기준규격을 세계가 인정하고 있는데 대해 가슴 뿌듯하다”며 “금년에는 젊은 한국 대표단 전원이 매일 열성적으로 회의에 참여, 미래의 희망을 보았다”고 평가했다.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는 “한국 대표단들이 각종 회의와 행사에 적극 참여하고 의견을 활발히 개진함으로써 한국 치과계의 위상을 높였다”며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국제표준을 선도하기 위해 치협 뿐 아니라 기자재 업체에서도 관심을 갖고 참여해 주길 당부한다”고 강조했다.

내년 ISO/TC 106 총회는 9월 16일부터 20일까지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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