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치과의사와 함께” 계묘년 새해 힘찬 회무 다짐

2023.01.05 15:31:11

2023 치협 신년교례회 및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각계각층 내빈 250명 참석, 치과계 무궁 발전 기원
신재의 박사, 이화순 부회장, 스마일재단 수상 영예
박태근 협회장 “회원 대화합 위해 깊게 성찰할 것”

 

치협이 회원 대화합과 권익 향상을 위해 계묘년 상징 검은 토끼처럼 지혜롭고 민첩하게 움직이겠다는 새해 포부를 밝혔다.

 

올해부터 사회공로·문화예술·봉사 등 3개 부문으로 확대된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로는 신재의 박사, 이화순 부산지부 부회장, 재단법인 스마일이 각각 영예를 안았다.

 

치협 ‘2023 신년교례회 및 2022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이 지난 4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임인택 보건복지부 보건의료정책실장과 진영주 건강정책국장을 비롯해 정춘숙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신동근 더불어민주당 의원, 서정숙·최재형 국민의힘 의원 등이 참석했다.

 

범 의료계 단체에서는 최광훈 대한약사회 회장, 이정근 대한의사협회 부회장, 곽지연 대한간호조무사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치과계에서는 정영복 대한구강보건협회 회장, 황윤숙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회장,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 회장 등이 함께했다.

 

치협에서도 32대 집행부와 의장단 및 감사를 비롯해, 명예회장단과 역대 의장단·감사단·편집인단 및 각 지부 임원 등이 함께했다. 그 외에도 치대 동창회와 치과병원 및 주요 학회 관계자들이 자리했다.

 

이날 박태근 협회장은 독일 대문호 괴테의 시를 인용해 회원 화합과 소통을 강조하고, 변화에 순응하되 올바른 걸음으로 묵묵히 나아가겠다고 다짐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 목표를 위해 계묘년 새해에도 힘차게 나아가겠다”며 “우리 치과계는 최근 몇 년 간 변화에 순응하지 못하고 성장통으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괴테의 싯구 중에는 ‘올바른 목적에 이르는 길은 그 어느 구간에서도 바르다’는 구절이 있다. 목적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현실에 큰 깨우침을 주는 내용이다. 저부터 이 말을 새기며, 앞으로도 회원 화합을 위해 협회장으로서 바르게 행하고 깊게 성찰하겠다”고 말했다.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은 “힘든 여정 속에서도 미래 치과계에 희망과 기대를 안겨주기 위해 회무에 노력한 박태근 협회장과 32대 집행부 임원 여러분의 노고와 격려에 감사드린다”며 “올해 새해는 33대 집행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시기다. 전체 회원이 한 마음으로 단결해 치협이 더욱 도약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 치과계 현안을 쟁점이 아닌 과제로 보고, 회원들은 중지를 모으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치협과 함께 하겠다” 협력 약속

 

보건복지부 핵심 관계자와 여야 국회의원 등 주요 내빈들도 치협 발전을 기원하는 축하인사를 건넸다.

 

 

임인택 실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보건복지부는 구강정책 분야에서 취약계층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 시범사업, 장애인 구강보건센터 설치 의무화 법안 추진 등 각종 사업을 위해 노력했고, 지난해 6월 발표한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 계획도 충실히 이행하려 하고 있다. 치과계에서 관심 갖고 있는 과제를 같이 해결하기 위해 정부에서도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춘숙 위원장은 “보건복지위원회도 국민 건강과 복지를 위해 열심히 일하고 있다. 건강검진의 치과 영역 확대, 의료광고 피해를 막기 위한 의료법 개정 등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여러 가지 필요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 올해도 애쓰겠다”고 말했다.

 

신동근 의원은 “노인 임플란트 건강보험 적용 확대,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등 치과계 현안들을 잘 알고 있다. 기획재정위 간사로 있는 만큼, 보건복지 관련 예산이나 재정을 더욱 확실히 챙기겠다”고 말했다.

 

서정숙 의원은 “구강건강은 오복 중 으뜸이다. 100세 시대에 치과 진료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국회의원이자 보건의료인 중 한명으로서 건강한 대한민국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도 더 많이 뛰고 더 많이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최재형 의원은 “치과계 현안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 및 장애인 의료지원 확대 등을 인지하고 있다. 개인 건강 측면에서도 치과의사의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 치과의사와 함께 일을 이루기 위해 앞으로도 국회에서 열심히 힘쓰겠다”고 말했다.

 

축사 이후에는 신년 축하떡 커팅식과 함께 김정균 치협 명예회장의 건배 제의로 참석자 모두가 한 해의 발전과 건승을 기원했다.

 

# 3개 부문 ‘올해의 치과인’ 첫 배출

 

이어진 2부 행사에는 ‘2022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 및 수필상’ 시상식이 진행됐다. 본지는 2022년부터 ‘치의신보 올해의 치과인상’으로 명칭을 바꾸고, 시상 부문 역시 기존 1개 부문에서 문화예술·봉사·사회공로 등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사회공로 부문에는 신재의 박사가 선정됐다. 신 박사는 치과의사와 역사학자로 동시에 활동하면서, 한국근대치의학 역사를 바로 정립하기 위한 연구를 지속했다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신재의 박사를 대신해 소감을 낭독한 신유석 연세치대 교수는 “치과의사학 연구에 매진하신 전임 선생님들의 의지를 제 아버님이 이어왔다”고 강조했다.

 

 

문화예술 부문 수상자로는 이화순 부산지부 부회장이 선정됐다. 이 부회장은 부산 지역 치과의사들의 문화예술 저변 확대를 위해 각종 행사를 기획하고 소통창구를 마련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이화순 부회장은 “그간 저를 많이 도와주고 격려와 응원을 해 준 분들 덕분에 이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치과계 문화예술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봉사 부문 수상자로는 재단법인 스마일이 선정됐다. 스마일재단은 전국 장애인 치과진료 네트워크를 구축해 장애인의 치과 의료 접근성을 개선하고, 장애인 진료 인프라 확대에 지속 기여해왔다. 김경선 재단법인 스마일 이사장은 “장애인 구강건강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고 앞으로도 치과의사들과 함께 하라고 준 상이라고 생각한다.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울러 본지의 ‘2022 올해의 수필상’ 수상자로는 김영석 원장(얼굴에미소치과)이 선정됐다. 김 원장은 ‘부담스러운 아빠’라는 글을 통해, 노쇠한 아버지의 병환을 지켜보는 아들의 애틋한 심정과 초등학생 자녀와의 대화에서 얻은 기쁨을 감동적인 문체로 함께 엮어내 좋은 평가를 받았다. 김영석 원장은 “오늘 이 자리에 함께하고 계신 ‘부담스러운 아빠’, 그리고 ‘부담스러운 엄마’들과 이 영광을 함께 하겠다”는 수상 소감을 전했다.

김태호 기자 kdatheo@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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