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주인대 재생 돕는 먹는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되나?

2023.02.02 17:02:02

하이센스바이오·코피텍 업무협약 체결
치과 치료 새 방향 제시 여부 학계 관심


난치성 치과질환 치료제 개발 전문기업 하이센스바이오가 코팅기제 전문 제조업체인 코피텍과 먹는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해 손을 맞잡았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와 이경호 코피텍 대표는 지난 2일 경기도 과천 소재 하이센스바이오 본사에서 업무협약식을 갖고 먹는 치주질환 전문의약품 개발을 위해 코팅기술로 펩타이드 제제의 체내 흡수율을 선택적으로 높이는 기술을 공동 연구하기로 합의했다.
 

건강보험 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치주질환은 2021년 기준 한국에서만 1700만 명 이상의 환자가 있는, 가장 흔한 질병 중 하나다. 현재의 치주질환 치료는 염증의 제거와 치조골의 재생을 중심으로 진행되는데 치아와 치조골을 연결하는 치주인대를 재생하지 못해 결과적으로 발병 이전의 저작력을 온전히 회복시키지 못한다.
 

이를 보완할 수 있는 하이센스바이오의 치주인대·백악질 재생기술 연구는 작년 6월 치과분야 최상위 학술지인 ‘임상 치주과학 저널’(Journal of Clinical Periodontology)의 표지 논문으로 선정되는 등 주목 받고 있다.
 

박주철 하이센스바이오 대표는 “치과에서 직접 시술되는 치주인대 재생 전문의약품 개발과 더불어 먹는 치료제 개발은 노장년층의 자연 치아 보존에 상당한 기여를 할 것”이라며 “코피텍의 검증된 코팅기술이 융합돼 치주인대를 재생하는 먹는 치주질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경호 코피텍 대표는 “코피텍이 독자 개발한 코팅기술인 탭쉴드로 펩타이드의 선택적 체내 흡수를 가능케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주질환 치료를 완성시켜 고통 받는 노장년층에게 많은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하이센스바이오는 생리적 상아질 재생 기술과 치주인대 재생 기술을 기반으로 충치·시린이 치료제와 치주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현재 시린이 치료제가 국내에서 임상1·2a상 시험을 진행 중이며, 이는 기존 치과 치료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는 것으로 치의학계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코피텍은 코팅기제 전문 제조업체로 독자 개발한 코팅기제 ‘탭쉴드’를 통해 국내 코팅원료 시장을 공략 중이다. 현재 국내 건기식 및 의약품 시장 뿐 아니라 미국 건기식 업체인 US파마텍에 수출하는 등 해외시장에서도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윤선영 기자 young@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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