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무보수 상근…불법 덤핑치과 척결 올인

2023.02.22 21:27:03

기호 3번 장재완 ‘클린 캠프’ 핵심 공약 분석
협회비 10% 인하, 외부회계 도입·낭비 예산 절감
■ 33대 회장단 선거 후보자 정책 공약

제33대 협회장 선거 기호 3번 장재완 후보의 ‘클린 캠프’에서는 ‘협회장 3년 무보수 상근으로 절약된 예산을 불법 덤핑치과 척결에 올인’하겠다는 공약을 최우선으로 내세우고 있다.

 

클린 캠프는 ▲협회장 3년 무보수 상근, 급여 5억4000만 원을 불법 덤핑치과 척결 예산으로 사용 ▲협회비 10% 인하 및 클린 회무 ▲‘의료인 면허 박탈법’ 입법 저지 등 3대 우선 공약을 내세우며, 이를 바탕으로 세밀한 공약과 깨끗한 솔선수범에 앞장선다는 다짐이다.

 

 

‘불법 덤핑치과 척결’과 관련해서는 우선 협회장 무보수 상근제로 관련 예산을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협회장 3년 무보수 시 절약되는 예산 5억4000만 원을 그대로 불법 덤핑치과 대응에 쓴다는 방침이다. 장재완 협회장 후보는 치협 1인1개소법 사수 및 의료영리화 저지 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을 역임하며 관련 분야의 전문성을 갖추고, 불법 사무장치과 추적단 공동대표 등으로 활동하며 불법 덤핑·사무장치과 척결에 평소 꾸준히 관심을 갖고 활동해 온 점을 적극 내세우고 있다. 치협의 역량을 여기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기존 복지부 비급여 강제 공개 정책에 대한 강력 투쟁 기조도 계속해 이어가며, 비급여 수가표시 광고금지 의료법 개정 등 무분별한 비급여 홍보에 대한 대책을 강구할 방침이다.

 

‘협회비 10% 인하 및 클린 회무’와 관련해서는 사적 골프를 금지하고, 협회 차량의 사적인 사용 금지, 해외 출장 시 비즈니스석·스위트룸 사용 제한, 현금 무단 인출 후 착복 금지 등 불요불급한 낭비성 예산 절감에 적극 나서 임원으로서의 활동 제반 여건에 대한 부분부터 투명성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특히, 외부 회계감사 실시로 회계 투명성 확보 및 신뢰 회복에 힘쓰는 한편, 예산 집행절차의 투명화로 회원들의 신뢰를 받는 치협을 만들겠다는 목표다.

 

‘의료인 면허 박탈법’ 입법 저지를 위해서는 결연한 투쟁에 나선다는 각오다. 1인1개소법 사수, 의료영리화 저지 등에 적극 나섰던 투쟁력을 바탕으로 의료법 개악 저지에도 강하게 맞설 방침이다.

 

이 밖에 장재완 클린 캠프는 민생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내세우고 있다.

 

개원가의 고질적인 보조인력난의 집중적 해결을 위해 ‘보조인력난 해결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가동할 계획이다.

 

또 건강보험수가 현실화 및 급여제도 개선에도 적극 나선다. 치과감염관리수가 도입을 위해 노력하는 한편, 만 50세 이상 연 2회 스케일링 급여화, 임플란트 급여 4개 확대 및 연령 하향,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 도입 등 구강검진 수가 현실화 등 건보급여를 통한 회원 수익 확대정책을 적극 펼 계획이다.

 

통합치의학과 전문의 시험 잉여금 전액 환불 공약도 마련했다. 관련 교육을 받은 회원들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해 잉여금을 회원들에게 돌려 줄 계획이다.

 

이 밖에 치과 적용 기준 경비율 조정 및 세액 감면 세법 개정을 통해 회원들의 경영환경 개선에 힘쓸 예정이다.

 

이 외에 불법 행위에 대한 치협의 자율징계권 확보를 추진하고, 한국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 설립안의 국회 통과를 위해 노력하며, 치과대학 정원 감축 노력에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특히, 클린 캠프가 강조하는 것은 치협의 혁신이다. 주요 정책에 전 회원 투표제 실시, 주요 이슈에 회원 여론조사 실시 및 민주적 수렴, 회원 고충 수렴을 위한 ‘치협신문고’ 운영, 청년·여성·노년 치과의사의 권익보호 정책 강화, 대의원·지부 요청 현안에 대한 집행 결과의 보고 의무화 등 회원 민의를 수렴하고 소통하는 데 더 힘을 쏟겠다는 의지다.

 

클린 캠프 측은 “회원이 주인 되는 치협, 군림하는 협회장 시대를 끝내겠다”고 강조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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