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미시간대가 전 세계 치과대학 평가에서 1위에 올랐다. 우리나라 치과대학 중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이 28위,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이 33위를 기록했다.
영국의 세계 대학 평가기관인 큐에스(Quacquarelli Symonds)가 최근 발표한 ‘2023 QS 세계 대학 학과별 순위(QS World University Rankings By Subject 2022)’에 따르면, 미시간대는 종합점수 84.2점을 받아 전 세계 치과대학 중 1위를 차지했다.
이어 2위 암스테르담대(네덜란드), 3위 홍콩대(홍콩)·도쿄의과치과대(일본), 5위 카롤린스카대(스웨덴), 6위 캘리포니아대(미국), 7위 베른대(스위스), 8위 취리히대(스위스), 9위 킹스칼리지런던(영국), 10위 예태보리대(스웨덴) 순이었다.
특히 이번 결과에서는 연세대 치과대학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40위를 차지했던 연세대 치과대학은 올해는 종합점수 69.3점을 받아 아홉 계단 오른 28위를 기록했다.
또 지난해 31위를 차지했던 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은 종합 점수 68.7점으로 33위를 기록, 순위가 소폭 하락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유럽이 19개 치과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려 가장 많았다. 이어 북아메리카는 16개 대학, 아시아는 9개 대학, 남아메리카는 3개 대학, 오세아니아는 3개 대학을 50위권 내에 올렸다.
이번 순위는 ▲H-인덱스 ▲논문당 피인용도 ▲학계(연구) 평판 ▲졸업생 평판 등 네 가지 지표로 평가한 결과다.
‘학계 평판’은 전 세계 학자 9만5000여 명에게 우수하다고 생각하는 기관을 10개까지 선정 받아 산출했다. ‘졸업생 평판’에서는 인사 담당자 4만5000여 명에게 우수한 성과를 낸 인력의 출신 대학을 조사했다. ‘논문당 피인용도’는 논문 당 인용횟수, ‘H-인덱스’는 연구자당 논문 인용 빈도를 통해 산출했다.
지난해 평가에서는 스웨덴 카롤린스카대 1위를 차지했으며 암스테르담대·홍콩대가 2위, 예태보리대가 4위를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