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의 장기간 안정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독일 뒤셀도르프대 구강외과 연구팀은 뒤셀도르프 대학병원에서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를 식립한 환자 30명의 예후를 9년간 장기간 추적 조사한 결과, 임상적인 안정성이 입증됐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임플란트 기능이 9년 동안 유지된 후 어느 임플란트도 임플란트주위염을 발생시키지 않았으며, 프로빙 출혈 지수는 평균 12.9%, 최대 점막 후퇴는 평균 1mm였다. 또 치은주위 플라크 지수, 프로빙 깊이·출혈 지수는 2년과 9년 추적 관찰에서 역시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아울러 연조직의 임상적 개선으로 인해 심미성도 우수했다. 임플란트 파절도 보고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임플란트의 생존율이 높고, 경조직과 연조직이 건강하고 안정적임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임플란트가 치아의 대안으로서 예측 가능한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결론지었다.
이번 연구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대한 보기드문 장기 연구라는 점에서 그 의의가 있다. 기존에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에 대한 장기 관찰이 없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점막염 또는 임플란트 주위염 등 생물학적 합병증의 유병률은 시간이 지나며 증가한다는 점에서 장기간 관찰의 중요성을 당부했다. 임플란트 주위염이 관리되지 않는다면 구강 내 감염을 유발하거나 면역 체계에 더 큰 부담을 줌으로써 다른 질병 위험도 증가시킬 수 있다는 이유다.
연구팀은 “시중의 임플란트 시스템들은 일반적으로 장기 연구가 드물게 이루어지며, 기존의 연구들은 최대 5년의 관찰 기간으로 제한돼 있다”며 “많은 임플란트 시스템들은 장기 관찰을 받기 전에 시장에서 사라지거나, 새로운 제품 라인이 너무 빠르게 도입돼 긴 기간 과학적인 평가가 이뤄지는 것이 쉽지 않다”고 꼬집었다.
이어 “이번 연구에서는 다소 기계적, 기술적인 합병증도 있었으나 보철 부품을 교체함으로써 성공적으로 해결했다”며 “단일 크라운을 지지하는 투피스 지르코니아 임플란트는 구치부 무치악 회복에 유효한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이번 연구는 ‘Two-piece zirconia implants in the posterior mandible and maxilla: A cohort study with a follow-up period of 9 years’제하의 논문으로 국제학술지 ‘Clinical Oral Implants Research’에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