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률이 상악 우측 소구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식발생의 연관성은 상하관계보다는 좌우관계에서 높아 이를 고려한 예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다.<사진:이미지투데이>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률이 상악 우측 소구치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우식발생의 연관성은 상하관계보다는 좌우관계에서 높아 이를 고려한 예방 관리가 이뤄져야 한다는 조언이다.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우리나라 12세 아동 영구치아 간의 우식발생 연관성(저 김인자 외 3인)’ 논문에서는 2015년도 아동구강건강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만 12세 아동 2만7000여 명의 우식발생 연관성 요인들을 조사 분석했다.
연구결과 인접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경우는 상악 우측 제1소구치와 상악 우측 제2소구치에서 가장 높았으며, 두 치아 모두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44.4%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견치의 경우 치아 중 가장 자정작용이 활발해 우식 저항성이 높은 치아로 꼽힌다. 즉, 제1소구치에 우식이 발생했을 경우 견치보다는 제2소구치에서 우식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설명이다.
또 좌·우 상동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이 가장 높았던 것은 하악 우측 제1대구치와 하악 좌측 제1대구치였고, 양쪽 모두에서 우식이 발생한 경우는 65.9%로 모든 치아 중 양측 발생률이 가장 높았다.
이 외에 상악치아와 하악치아의 상동치아 간 우식발생 연관성은 상악 좌측 제1대구치와 하악 좌측 제1대구치의 관계였다.
특히, 하악 제1대구치에 우식이 편측에서 발생한 비율은 34.1%였고, 좌측과 우측 모두 우식이 발생한 비율은 65.9%였다. 반면 좌측 제1대구치에 우식이 편악에 발생한 비율은 46.2%, 상악과 하악에 모두 우식이 발생한 비율은 53.8%였다. 이는 우식발생 상하대칭성 보다 좌우대칭성이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팀은 “연구결과 우식이 발생된 해당 치아의 바로 옆에 있는 양쪽 인접치아의 우식발생 예방과 좌우대칭에 있는 치아의 우식발생 예방에 힘써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