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 필리핀 빈곤지역 주민들에게 인술 펼친다

2023.08.16 18:09:49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 파라냐케 지역 방문 의료봉사
치의 포함 봉사단 33명 출국, 13일부터 일주일간 이뤄져

 

치협이 코로나19 동안 중단됐던 국내 보건의약단체의 국제 의료 활동에 동참했다.

 

치협 등 14개 보건의약단체가 참여하는 ‘보건의약단체 사회공헌협의회(이하 사공협)’는 지난 13일부터 필리핀 파라냐케 지역을 방문해 거주 빈곤층을 대상으로 일주일간 의료 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공협은 지난 2006년 발족해, 18년째 분기마다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사회 공헌 활동을 펼쳐 왔다. 특히 해외 의료 봉사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지난 3년간 중단됐으나, 올해 재개돼 더욱 의미가 크다.

 

봉사단은 치과의사를 포함해 한의사, 약사, 간호사, 행정 등 33명으로 구성됐다. 이들 봉사단은 진료과별 조를 편성해 파라냐케 시민들을 대상으로 치과, 내과, 소아청소년과, 안과, 한의과, 산부인과, 약국, 물품 지급 등을 실시한다고 전했다.

 

이번 봉사에서는 무려 일 700여 명의 환자를 진료할 예정이다. 또 이를 원활히 수행하고자 파라냐케 시청과 한국의사100년 기념재단이 적극 협력에 나섰다.

 

아울러 봉사단의 방문을 기념해, 현지에서는 필리핀 보건부 장관, 파라나케 시장, 국회의원 등이 격려에 나서기도 했다.

 

이번 의료지원에 필요한 의약품과 의료기기, 물품 등은 국내 11개 기업(유한양행·한미약품·고려제약·녹십자·동국제약·삼일제약·HK이노엔·SK케미칼·한국오므론헬스케어·LG생활건강·롯데웰푸드)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특히 치협에서는 사공협 중앙위원장직을 수행 중인 최종기 대외협력이사가 참가했다. 최 이사는 “오랜 우방국인 필리핀에서 한국 의료진의 우수하고 따뜻한 인술을 전할 생각에 큰 보람과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각 직역이 모처럼 한마음 한뜻이 돼 인류애로 똘똘 뭉친 만큼, 보건의약인으로서 본연의 사명을 다하고 국위선양해 돌아오겠다”고 밝혔다.

천민제 기자 mjreport@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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