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격지심

  • 등록 2023.09.27 13:3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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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격지심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가 한 일에 대하여 스스로 미흡하게 여기는 마음”

즉, 자기 자신을 스스로 평가하여 부족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열등감의 사전적 의미는

“자기를 남보다 못하거나 무가치한 인간으로 낮추어 평가하는 감정”

즉, 남들과 비교하여 자신을 낮고 초라하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자격지심과 열등감의 의미가 일견 비슷해 보이지만,

다른 점은 자격지심의 경우는 자기 기준에 자기가 못 미치는 상황이고,

열등감은 남과 자신을 비교해서 나타내는 감정입니다.

자격지심은 본인이 한 일에 대한 만족도가 떨어지고, 스스로에 불만족한 것으로,

다른 누구 앞에 나서지 못하고 소심한 사람이 되어 버립니다.

열등감은 상대방에게 마음을 닫아 버리고, 전투적이고 폭력적으로 되면서,

분노하는 모습으로 표출됩니다.

 

열등감 혹은 자격지심으로 나타나는 질투 또는 시기심은

다른 사람이 잘 되거나 좋은 상황에 있을 때 미워하는 것입니다.

자신이 가치있게 여긴 것을 잃게 될 것이라는

두려움과 불안으로부터 생겨납니다.

타인이 자신에게는 없는 것을 가졌다는 생각에,

자기 긍정감 저하 같은 감정적 고통을 동반한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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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주산성은 외세에 한 번도 함락된 적이 없는 성이라고 합니다.

고려 때 송문주 장군이 주민들과 함께 몽골군에 항전하여 대승을 거둔 곳이기도 합니다.

석축으로 쌓은 포대는 허물어지고 있고,

오동나무 한 그루가 묵묵히 세월을 견디고 있습니다.

이제는 한여름에도 푸른 이파리 하나 밀어낼 힘조차 없는지 검게 서 있지만,

오랜 세월 우리 민족의 기상과 함께하였으니, 제 눈엔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살아가면서 처지는 바뀔 수 있겠습니다만,

그럴 때마다 열등감이나 자격지심으로 조직과 사회의 이치를 거스른다면,

이전에 이루어놓은 행복한 기억조차도 잃어버릴지 모릅니다.

온 힘을 다하여 지키고자 하였던 올바른 가치를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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