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특집4>‘디지털 치의신보’ 보건의료계 언론 최초 새 길 걷다

2023.12.13 15:06:02

종이신문 그대로 재현 ‘디지털 치의신보’ 전 회원 카톡 발송
확대·축소, 페이지 넘기기 등 실제 신문 읽는 듯한 경험 제공
치협 간행물, 영상, 공지 등 치협 회원 유용 정보 배포 혁신
개원가 ‘성공개원’ 꼭 필요한 정보, 회원과 실시간 공유 ‘큰 의미’

 

창간 57주년을 맞이한 치의신보가 보건의료 전문 주간지 최초로 디지털이라는 새 옷을 입고 매주 화요일 전국의 3만여 치과의사 회원들을 찾아가고 있다.


치의신보가 지면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지난 11월 28일 선보인 후 매주 화요일마다 카카오톡으로 배포하고 있다.


이를 통해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 모두가 개인 PC와 모바일에서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치의신보를 열독할 수 있게 됐다.


# PC·모바일 어디서나 가능 
디지털 치의신보는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종이신문을 E-BOOK 형태로 변환 후, 카카오톡 ‘대한치과의사협회’ 채널을 통해 회원 개개인에게 알림톡으로 배포하는 뉴스 서비스를 총칭한다.


기존에도 본지는 인터넷판 홈페이지에서 ‘PDF 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었으나, 많게는 100MB(메가바이트)에 달하는 PDF 파일을 일일이 다운로드 후 실행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특히 모바일에서는 별도의 뷰어 프로그램을 실행해야 해 호환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디지털 치의신보는 별도의 프로그램 없이도 종이 신문에 버금가는 선명도의 신문을 PC 또는 모바일 기기에 빠르고 간편하게 구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또 가독성을 높인 디자인은 물론, 확대·축소, 전체화면, 페이지 넘기기, 전체 페이지 보기, 기사 검색, 북마크 등 20가지에 달하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해 독자들에게 실제 신문을 읽는 듯한 혁신적인 디지털 글 읽기 경험을 제공한다.<기능 및 사용법, 치의신보 2988호 참조>


디지털 치의신보는 카카오톡 알림톡 외에도 뉴스레터 메일링 서비스, 치의신보 인터넷판 홈페이지(dailydental.co.kr) 우측 하단 배너를 통해 언제 어디서나 만나볼 수 있다.


# 자체 기술 확보, 사업비 대폭 절감
이번 ‘디지털 치의신보’ 사업은 지난 7월, 사업에 착수한 지 4개월 만의 결실이다.


본지 실무팀은 이번 사업 구축을 위해 백방을 수소문했고, E-BOOK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 디지털 치의신보를 제작할 수 있는 자체 기술력을 확보하게 됐다. 이로써 기존 업계에서 제시한 제작 비용의 16분의 1 수준만으로 자체 제작을 이뤄냈다. 카카오톡 알림톡 발송료도 기존 문자메시지(LMS) 비용의 6분의 1 수준인 만큼 사업비 대폭 절감을 실현했다.


또 급박한 일정에도 불구하고 타당성 조사, 여론 수렴, 회원 개인정보 관련 법률 자문, 발송 플랫폼 암호화 사업자 선정, 치과의사 전 회원 공지까지 모든 제반 준비를 신속히 끝마쳤다.


# 공보 기능 강화, 예산 절감 효과

디지털 치의신보는 종이신문 쇠퇴로 급변하는 전 세계 언론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공보 기능 강화와 예산 절감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았다는 평가다.


우선 신문 열독률 상승을 통한 매체 공신력 강화는 물론, 독립채산제로서 회원들의 회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체 광고 수주를 통해 운영되는 치의신보의 경영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치협과 회원 간 정책·학술적 가교 역할은 물론 회원의 알권리·정보 접근 편리성 증대, 치협의 정체성 홍보 등 치과계가 하나 되는 기회를 보다 많이 창출해 치협 회무 추진 동력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치의신보는 이번 사업으로 E-BOOK 등 디지털화 작업에 필요한 자체 기술력을 확보한 만큼, 종이신문 외에도 치협에서 발행하는 모든 콘텐츠를 디지털로 변환해 전국의 치과의사 회원에게 전달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회원 개개인이 치협 간행물, 영상 콘텐츠, 대회원 공지사항, 디지털 치의신보, 대한치과의사협회지 등 유용한 각종 정보를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디지털 치의신보 사업은 현재 화두인 ESG 경영이 지향하는 가치와도 직결된다. 종이 1만 장을 생산하는 데 30년생 원목 한 그루가 필요하다고 한다. 매 호 약 80면에 달하는 치의신보를 전국 3만 명 치과의사 회원에게 배포하는 데 총 24만 장에 달하는 신문인 점을 고려하면 매주 원목 24그루, 한 해 1248그루의 나무를 아낄 수 있다.


# 유용한 각종 정보도 전달 예정

57년이라는 오랜 역사에 빛나는 치의신보는 열독률·영향력·신뢰도 등 치과계 1등 언론이라는 위치에도 안주하지 않고,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고 지속해왔다.


지난 2013년에는 치의신보 인터넷판이 역사적인 첫선을 보였고, 이듬해에는 모바일 웹페이지와 애플리케이션을 정식 오픈했다. 현재 치의신보 인터넷판은 연 방문자 360만 명이 넘는 보건의료계 대표 인터넷 신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2020년 9월 28일에는 뉴미디어 시대에 발맞춰 ‘치의신보TV’를 공식 개국해 정책 이슈부터 임상·학술 아카데미, 경영 비즈니스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전달하고 있다.


본지는 현재 종이 신문과 더불어 PDF 파일로 보관돼 있던 과거 신문을 디지털 치의신보로 순차적으로 변환하고 있다.


향후에는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주요 뉴스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구현한 시각화 편집 방식을 통해 ▲종이신문을 그대로 구현한 ‘디지털 치의신보’ ▲치과계 다양한 현안과 유익한 정보를 영상 뉴스로 만든 ‘치의신보TV’ ▲치의신보 핵심 뉴스를 정리한 ‘주간 핫뉴스’ 등으로 구성된 뉴스레터를 발송할 계획이다.


특히 디지털 치의신보 뿐만 아니라 치협 간행물, 영상 콘텐츠, 대회원 설문조사, 공지사항 등 각종 유용한 정보들을 회원 개개인이 카카오톡으로 간편하게 받아볼 수 있게 할 예정이다.


# 다가올 미래 걸맞는 행보, 회원 ‘큰 선물’
향후 디지털 치의신보 사업이 진정으로 빛을 발하기 위해 독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가 요구된다.


한진규 치협 공보이사는 “현재 치의신보는 독립채산제로서 회원 회비를 일절 사용하지 않고 자체 광고 수주를 통해 운영되며 잉여금은 치협 각종 사업비로 사용되고 있다. 회비를 절약하고, 인상을 억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치의신보를 열심히 구독해주는 것”이라며 “향후 ESG 경영 등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디지털화된 신문으로 옮겨갈 것이므로 지면의 장점을 최대한 옮겨 담아볼 예정”이라며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이민정 치협 공보담당 부회장은 “치의신보를 기존 종이신문과 온라인 뉴스로 배포하던 시스템에서 한 발짝 더 나아가 좀 더 가독성과 편의성을 높였다는 점에서 긍정적”이라며 “치협과 회원 간 거리를 좁히고 빠르게 소통하는 장이 마련됐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박태근 협회장은 “디지털 시대, 끊임없이 빠르게 변화하는 세상에 걸맞은 행보로 회원들에게도 큰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공들인 만큼 회원들이 적극적으로 활용해 치협의 발전과 잠재적인 힘을 기르는 토대가 되기를 바란다”며 “나아가 치협 간행물 등 지적 재산에 대한 회원들의 접근성도 높아져 그 가치가 대단히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최상관 기자 skchoi@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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