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도(離於島)

2024.05.16 17:31:09

누구나 사람은 자기만의 섬 하나 가지고 있다

살아서는 갈 수 없는 죽어야만 갈 수 있는 환상의 섬

어부들 꿈꾸는 피안의 섬

비바람 몰아치는 날에만 나타나는 파랑도

거기서 통곡하고 싶다

누가 이곳에 내려놓았는가

황금의 닻을!

누가 이 검푸른 바다에 숨겨놓았는가

판도라의 상자를!

있다가도 없고 없다가도 있는

마법의 섬

거기서 살고 싶다

거기서 죽고 싶다

 

 

 

김계종 전 치협 부의장

 

-월간 《문학바탕》 시 등단
-계간 《에세이포레》 수필 등단
-군포문인협회 회원
-치의학박사
-서울지부 대의원총회 의장
-치협 대의원총회 부의장
-대한구강보건학회 회장, 연세치대 외래교수
-저서 시집 《혼자먹는 식탁》

김계종 전 치협 부의장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