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협이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의 중요성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이를 바탕으로 정부 정책 개선에 적극 노력하기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했다.
치협 2024회계연도 제3차 정기이사회가 지난 16일 치협 회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렸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토의를 통해 ‘구강 관리를 통한 전신건강 향상 정책개발 및 지원 특별위원회’ 구성을 결정했다.
과거부터 최근까지 치과계 일부 학회와 단체는 구강건강과 전신건강의 상호 연관성 및 중요성을 국민에게 홍보하기 위해 앞장서 왔다. 또 질병청과 복지부가 관리하는 NCD(Non-Communicable Diseases, 만성비전염성질환) 항목에 치주질환이 포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제도 개선을 촉진하는 노력도 지속해왔다.
하지만 정책 개선과 정부 소통에 있어서는 학회나 일부 치과계 단체가 아닌 치협 차원의 노력이 동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컸다. 이에 이번 이사회에서는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 NCD 정책 지원, 노인 의료-돌봄 통합 지원, 치과의사 노인요양시설 역할 확대 등을 추진키로 했다. 또 향후 활동을 위해 관련 학회와 치과계 단체들과도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이 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2025 ISO/TC 106 서울총회 별도회계 신설의 건 ▲운영기금별도회계 5000만 원 차입의 건(2025 ISO/TC 106 서울총회) ▲자재·표준위원회 위원 해촉의 건 ▲정보통신위원회 위원장 변경의 건 ▲국제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의 건 ▲‘제11회 이데일리 글로벌 헬스케어 대상’ 후원 명칭 승인 요청의 건 ▲치과의료감정원 설립 추진위원회 위원 추가 위촉의 건 등이 논의 후 통과됐다.
또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 슬로건·로고 확정 ▲주요 시술에 대한 표준화된 설명 양식 및 환자 동의서 양식 배포 ▲TBS 대국민 홍보 라디오 방송 진행 등을 보고했다.
특히 치협은 내년 4월 개최 예정인 치협 창립 100주년 행사를 알리고자 라디오 등을 통해 홍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최근 개원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시술에 대한 각종 환자 동의서 등의 서식도 최신화해 공개했다. 해당 서식은 치협 홈페이지에 접속, 치과의사 전용 페이지-개원 114-치과 종합서식-문진, 치료동의서, 주의사항, 설명서 항목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태근 협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19일은 협회장에 당선된 지 3년 되는 뜻깊은 날이다. 그동안 여러 사연이 많았지만 여기까지 오는 데 있어서 성원해주시고 응원해주신 회원분들이 훨씬 많았다고 생각한다. 이 자리를 빌려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지난 한 달간도 치협은 숨 가쁘게 달려왔다. 다 말씀드리지 못할 만큼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그러한 와중에도 우리는 품격 있게 가자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지속적인 회무 동력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