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암·턱얼굴 치의 전문성 홍보 ‘시민속으로’

2024.07.24 20:40:00

구강악안면외과학회 ‘제6회 턱·얼굴의 날’ 행사
치료 강연, 건강상담 부스 등 대국민 인식 제고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가 올해 여섯 번째 턱·얼굴의 날을 맞아 구강암과 턱·얼굴 수술에 관한 대국민 인식 제고에 나섰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는 지난 19일 프레스센터에서 ‘제6회 턱·얼굴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 데 이어, 지난 21일에는 서울 강남역 스퀘어 광장 앞에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무료 턱얼굴 건강상담을 가졌다.

 

이날 기념식에는 이민정 치협 부회장, 강정훈 총무이사, 유상진 대한악안면외과의사회장 등 치과계 내빈이 다수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기념식 행사에서는 팽준영 교수(삼성서울병원)가 ‘구강암 발생현황과 치료’를 주제로 발표에 나서 구강암에 관한 치과의사‧대국민 인식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초기 진단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팽준영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구강암이 전체 암 중에 약 3~4%로 작은 비율을 차지하지만, 현대 사회에서 많은 사람들이 흡연과 음주, 과도한 육류나 튀김 음식 소비 습관 등 구강암의 위험요소를 갖고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특히 구강암은 다른 부위의 암과는 달리 비교적으로 눈으로 판별이 가능한 만큼, 치과 치료 시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치과의사와 시민들이 이점을 꼭 명심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 밖에도 팽준영 교수는 구강암의 ▲영상적 진단 ▲진행 단계 ▲치료 ▲수술 원칙 ▲후유증 ▲방사선치료 후 합병증 ▲경과 관찰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구강암이 희귀암이지만 생명과 삶의 질에 많은 영향을 끼치는 만큼 조기 발견을 위해 치과에서의 전문가 검진과 자가 검진을 위한 체계적인 홍보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민정 부회장은 “치의학 최고 난이도 분야인 구강악안면외과의 우수성과 전문성을 드높여 우리 치과의사들에게 자부심과 자긍심을 심어줬다. 치협에서도 구강악안면외과 진료 영역을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부규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회장은 “저희가 구강암에 있어 좋은 진료를 해왔지만, 아직까지 이에 대해 잘 모르는 이들이 있어 홍보 주제를 구강암으로 정했다”며 “특히 구강암이 우리 치과에서 잘 치료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턱·얼굴의 날은 지난 2016년 대법원 보톡스, 필러 사용 적법 판결을 내린 것을 기념하고자 제정된 ‘건강한 미소의 날’의 명칭을 올해 바꾼 것으로, 학회의 대표성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이 기념식은 구강악안면외과에 대한 국민들의 인식 제고는 물론, 진료범위를 포함해 구강악안면외과를 널리 알리는 데 의의를 두고 있다.

 

 

 


최성원 국립암센터 교수 공로패

 

“구강악안면외과 발전에 더욱 매진할 것”

 

“앞으로도 구강악안면외과 분야에서 공을 쌓고, 마지막까지 열심히 진료해달라는 말씀으로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최성원 국립암센터 구강악안면외과 교수가 지난 19일 턱‧얼굴의날 기념식에서 공로패를 받은 것과 관련 이 같은 소회를 밝혔다.

 

최성원 교수는 구강악안면외과 구강암 진료에 소명의식을 갖고 환자를 진료했으며, 학회의 일원으로써 교육은 물론 학문 발전에 많은 공로를 세운 것을 인정받았다.

 

최성원 교수는 “주변에서 많은 후원과 도움을 줘 오늘에까지 이어져 왔다”며 “암센터에서 환자를 보고 진료했는데, 서로 다른 선생님들과 의지하고 오며 가며 수술도 했다”며 감사 인사를 전했다.

 

최성원 교수는 이어 “여러 부분에서 학회와 협의하는 부분이 많다”며 “구강암에 대해 앞으로 젊은 사람들이 진료 등 적극적으로 활동할 수 있도록 저도 많이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현중 기자 hjreport@dailydental.co.kr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