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국제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이하 치협 창립 100주년 기념행사)가 5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전시회 부스 완판도 초읽기에 들어갔다.
치협과 함께 이번 전시회를 공동으로 운영할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이하 치산협)의 국제치과의료기기전시회 조직위원회(이하 KDX 조직위)는 지난 14일 오전 치과계 전문지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까지의 전시회 준비 상황과 향후 전망을 공개했다.
이날 KDX 조직위가 배포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는 총 200개사 800부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14일 기준 149개사 693부스가 신청 완료된 상태라고 밝혔다. 이는 당초 목표 대비 87%가량의 부스 모집을 마친 것으로, 이전 KDX와 비교해도 159%(약 2.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유수의 치과기업부터 스타트업까지 다양한 기업들이 참가를 확정한 상태인 만큼 이같은 양적 성장을 통해 이번 전시회가 더욱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할 것으로 KDX 조직위는 내다봤다.
현재 부스 신청 문의가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25일 참가업체 설명회 및 부스 배정식이 예정돼 있는 만큼 남은 부스들에 대한 업체들의 신청 수요 역시 갈수록 속도를 낼 전망이다.
보수교육점수 6점을 이수할 수 있는 이번 행사는 치협과 100주년 행사를 위해 MOU를 체결한 HODEX(호남권)·YESDEX(영남권)·CDC(중부권)·eDEX(재경연합)·INDEX(인천) 등 5개 지방권역별 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가 자체 행사를 개최하지 않는 만큼 올해 열리는 유일한 지역권역 통합국제학술대회다.
이번 전시회는 치의학과 치과산업이 함께 발전하자는 취지로 기획돼 더욱 풍성한 프로그램과 혜택으로 참관객을 맞이한다. 산·학·연을 아우르는 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와 최신 기술 및 학술 교류가 어우러지는 만큼 한국 치과계의 오늘을 조명하고, 미래를 설계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치협 창립 100주년을 중심으로 대한민국 치의학과 치과산업의 동반 성장 및 파트너십을 조명하는 의미를 담아낸 만큼 한국 치과의료 100년의 역사, 학술적인 성취를 되새기는 한편 한국 치과 의료기기산업의 세계적 위상과 경쟁력을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시간 및 공간이 될 전망이다.
창립 100주년의 의미만큼 참관객들을 위한 혜택 역시 역대급이다. ‘렉서스 UX250h’를 비롯해 현재까지 접수된 참가기업들의 후원 경품이 이미 6억 원 규모를 넘어섰다. 전시회를 방문하는 참관객들이 적어도 하나 이상의 경품을 받아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는 것이 조직위의 설명이다.
또 셔틀버스 뿐 아니라 자차를 이용해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들의 편의를 위해 송도컨벤시아 인근 주차장에 3000대 규모의 주차공간을 이미 확보했다.
공동대회장인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단순한 전시회를 넘어, 한국 치과의료의 100년 역사를 되돌아보고 산업의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학술과 산업이 한자리에서 만나 치과계의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 최신 기술과 임상 연구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허영구 KDX 2025 조직위원장은 “철저한 기획과 운영을 바탕으로, 참가 기업과 참관객 모두에게 최고의 경험을 제공하는 국내 치과산업 전시문화의 표본이 되는 전시회가 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인영 사무총장도 “치과계 모든 관계자들이 100년이 넘는 치과계의 역사적 의미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될 수 있도록 협조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