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사업 연령 구분 15년 단위 적합

  • 등록 2025.05.21 21: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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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 19~34세, 중년 35~49세 장년 50~64세 등
상실치아 5년 단위 측정해야 증감 정확도 높아

성인의 구강건강을 나타내는 주요 지표는 치아상실. 연령별 상실치아수를 측정하는 데는 10년 간격보다 5년 간격 연령구분이 적합하며, 공중구강보건사업 체계를 마련키 위해서는 15년 간격의 연령 구분법이 적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대한구강보건학회지 최근호에 실린 ‘한국 성인에서 치아상실관리를 위한 연령구분(저 최종임 외)’ 논문에서는 제7기 국민건강영양조사 원시자료를 이용 1만3199명의 검진 자료를 분석했다.


연구결과 10년 간격 연령군에서는 40대까지 상실치아수가 원만한 증가를 보이다 50~60대에서 급격히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반면 5년 간격 연령군에서는 40~44세 연령대에서 완만한 변화를 보이다 45~49세 연령대에서 상실치아수 증가 양상이 뚜렷했고, 55~59세 연령군에서 급격한 증가를 보였다.


10년 간격 연령군 연구에서는 간격에 따라 상실치아수가 계속해 증가하는 양상으로 분석됐다면 5년 간격 연령군 연구에서는 40~44세 군에서 상실치아수가 30대 연령군과 같은 수준으로 돌아오는 등 증감의 변동을 더 정확히 보여줬다.


이와 관련 연구팀은 15년 간격에 따른 상실치아 분석이 공중구강보건사업 진행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 노인의 법적 연령이 65세 이상이라는 점을 기준으로 ▲청년 19~34세 ▲중년 35~49세 ▲장년 50~64세 ▲노년 65세 이상 등의 구분법이다.


이에 따른 연령별 구강건강 분석 결과 청년에서 비우식으로 상실한 치아의 비중은 71.3%로 우식으로 상실한 치아의 비중 28.7% 보다 약 2.5배 많았으며, 중년에서는 우식기인으로 상실한 치아의 비중이 58.4%로 비우식기인으로 상실한 치아의 비중 41.6% 보다 약 1.4배 많았다. 또 장년에서는 우식기인과 비우식기인간 상실 치아 비중에 차이가 없었으며, 노년은 우식기인 상실 치아 비중이 비우식기인 상실 치아 비중보다 3.6% 더 많았다.


이 같은 연령 구분은 청년과 장년, 노년에 있어 다수 상실치 지수를 파악하기에 적합하다는 설명이다.

전수환 기자 parisien@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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