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관치료에 관한 최신 기술과 치료 전략을 다수 다룬 학술 강연이 성공적으로 끝났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가 지난 9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 대강당에서 열렸다.
‘미래의 개념, 현재의 기술: 최신 기술과 치료 전략들’을 대주제로 열린 이번 학술대회는 460여명 이상의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등 성황을 이뤘다.
이날 ‘근관치료영역에서 최신 테크놀로지와 신의료기술 제도의 의미’를 주제로 첫 강연의 포문을 연 김선일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는 신의료기술 제도의 개념과 신청 절차를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했다. 이어 Heather Lam(Carl Zeiss 세일즈 매니저)은 ‘Advancing Precision in Dentistry: The Evolution of Microscope Technology and Future Possibilities’를 주제로 치과 진료에서의 현미경의 미래 가능성에 대해 논했다.
김종철 원장(대구미르치과병원)은 ‘알아두면 쓸만한 신박한 디지털 치의학 이야기’를 주제로 현대 디지털 치의학의 주류로 잡아가고 있는 ‘Digital twin’의 개념과 임상 활용에 관해 다뤘다. 또 ‘인공지능의 치의학 연구와 임상 적용’을 주제로 강의에 나선 허민석 치협 학술이사는 치의학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AI 연구의 흐름과 함께 관련 연구 수행 시 고려해야 할 사항들을 살폈다.
정지욱 교수(텍사스 치대)는 ‘치조골 소실 이후의 치아 보존: 복잡 병변을 위한 근관치료 전략과 임상적 의사결정’을 주제로 바이오세라믹 재료를 이용한 비외과적 및 외과적 근관치료 프로토콜을 통해 치아 보존 가능성을 극대화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또 이진규 교수(강동경희대치과병원)는 치성 통증에 대한 이해와 크랙치아의 진단에 관해 설명했으며, 황윤찬 교수(전남대치전원 보존학교실)는 C형 근관을 포함한 치아 형태이상의 근관치료에 대해 강의했다.
이 밖에도 현장에서는 다양한 주제의 강의와 핸즈온이 진행됐으며, 다수의 참가자가 PPT 발표 자료에 관한 의견을 나누는가 하면, 인근 업체 부스에서 제품에 관한 설명을 듣는 등 많은 관심을 가졌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기자간담회

“AI 근관치료 활용 고민 담았다”
개원의 관심·최신 트렌드 맞춘 강연 성공 견인
“AI가 치과에 들어와 실제 근관치료 영역에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강연으로 보여주고자 노력했습니다.”
대한치과근관치료학회 추계학술대회 기자간담회가 지난 9일 가톨릭대학교 의생명산업연구원에서 열렸다. 이날 이우철 학회장, 최성백 총무이사, 이동균 학술이사 등 내빈이 참가한 가운데 학술대회 개최에 따른 소회를 밝혔다.
이우철 회장은 “참가해 준 여러 치과 원장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다. 많은 개원의가 관심을 갖고, 또 궁금해하는 내용을 듣기 위해 이곳을 찾아와 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진행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이동균 학술이사는 “그동안 다루지 않았던 주제들도 다루고 싶었고, 근관치료에 관한 최신 트렌드도 알리고 싶었다”며 “트렌드에 맞춰 좋은 연자들을 모아 강의를 준비한 덕분에 많은 개원의들이 참여했다”고 밝혔다.
김현철 차기 학회장은 “우리나라가 치과 임상 부분은 거의 최고지만, 아직까지 개원가에서는 엔도를 할 여건이 충분치 않다”며 “이를 바로 잡으려면 결국 수가 개선이 필요한데, 수가 개선은 재정이 문제가 되다 보니 다소 어려움이 있다. 이 같은 사안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