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AI 환경 속에서 기본 원칙을 다시 정리하고, 임상에 적용할 수 있는 업그레이드된 방법론을 제시하겠습니다.”
한국접착치의학회(이하 접착치의학회) 2025년 추계학술대회가 12월 14일 서울 STEC 컨벤션센터 개막하는 가운데, 치과계의 관심이 집중된다. 특히 이상엽 접착치의학회 회장은 이번 학술대회가 디지털과 인공지능(AI)을 아우르고, 원칙을 다시 한번 되돌아볼 수 있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지털‧AI 시대의 접착과 수복 : 임상 업그레이드의 모든 것’을 대주제로 삼은 배경도 여기에 있다. 구강스캐너, CAD/CAM, 3D 프린팅, AI 기반 진단 등 매일 같이 쏟아지는 새로운 기술로 혼란에 빠진 개원가에 실질적인 답을 제시해 보겠다는 것이다.
# 국내 최정상급 연자 총출동
이 같은 자신감을 입증하듯 이번 학술대회에는 이명진 교수(전북대), 강정민 교수(연세대), 김준엽 원장(김준엽치과), 김도현 교수(연세대), 김동환 원장(서울복음치과), 김원중 원장(온유치과), 김덕수 교수(경희대), 이창훈 원장(인터서울치과), 김선영 교수(서울대) 등 접착치의학회가 엄선한 국내 최정상급 연자가 총출동한다.
프로그램도 학술부터 핸즈온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오전 프로그램은 ▲이명진 교수의 ‘상아질 지각과민증 – 원인부터 진단, 그리고 치료 전략까지’로 시작한다. 이어 ▲강정민 교수 ‘발육이상 치아의 수복과 접착 – 소아 청소년의 기묘한 이야기, 그 후’ ▲김준엽 교수 ‘하나의 원칙, 두 개의 해석 – 전치 vs 구치 프랩’이 진행된다.
오후 강연은 ▲김도현 교수의 ‘간접수복용 CAD/CAM 불록의 최신경향’으로 시작한다. 이어 ▲김동환 원장 ‘세라믹 인레이에서 균일한 Cement Gap 구현 전략 – 가공성 디지털 워크플로우, 그리고 임상적 의미’ ▲김원중 원장 ‘성공적인 간접 수복을 위한 고려사항’이 펼쳐진다.
아울러 제2세미나실에서는 ▲김덕수 교수의 ‘치료와 재광화를 동시에, 다기능성 치과재료의 임상적 활용’이 진행된다. 또 제3세미나실의 핸즈온 코스에서는 ▲이창훈 원장의 ‘Injection molding Made Simple : Hands-on with Bioclear Matrix’와 ▲김선영 교수의 ‘전치부 복합레진 space closure’가 예정돼 있다.
이상엽 회장은 “접착치의학회의 모토는 ‘오늘 들은 강의를 내일 바로 실전에 적용할 수 있게’다. 그만큼 알차고 실속 있는 내용으로 프로그램을 구성한다는 뜻”이라며 “기본에 충실하면서 임상 기반의 기초도 다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 순금 2돈 사은 행사, 회원 축제의 장
이번 행사는 단순 학술대회를 넘어, 회원과 소통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접착치의학회는 올해 학회 회원 전용 경품 추첨 행사를 대폭 개선했다.
이에 따라 1등 추첨자에게는 순금 2돈, 2등은 순금 1돈을 전달하기로 했다. 이 밖에도 아이팟 등 최신 전자기기와 더불어 행사장에서 함께 열리는 기자재전시회 스탬프투어 프로그램 등 풍성한 자리를 선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또 이날 행사에서는 정기총회도 예정돼 있다. 이 자리에서는 접착치의학회의 회무 성과와 계획 등도 공유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접착치의학회는 ‘치과 재료 평가 사업’ 등 회원에게 새로운 재료 체험의 기회를 제공해 왔다.
특히 이상엽 회장은 오는 2026년이 접착치의학회 창립 20주년의 해인 만큼, 보다 성숙한 학회로서의 모습을 선보이겠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내년 10월 접착치의학회 20주년 기념식이 열린다. 그동안 학회에 보내준 회원의 성원에 감사하며,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많은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번 학술대회 사전 등록 및 등록 취소는 12월 10일까지다. 참가자에게는 치협 보수교육점수 4점이 부여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