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의사들의 하모니가 연말을 따듯하게 데웠다.
합창을 사랑하는 치과의사들이 모여 만든 대한치과의사합창단(이하 덴탈코러스)이 지난 11월 30일 오후 5시부터 부천아트센터 콘서트홀에서 ‘제32회 덴탈코러스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연주회에서는 ▲오프닝-리베르 탱고(반도네은 & 현악 5중주) ▲Misa Tango(혼성합창)-Misa a Buenos Aires ▲젊은 작곡가의 노래-여성중창(첫사랑, 엄마 좀 그만 불러), 남성중창(오늘은 되겠지, 꿈꾸는 개미), 혼성합창(먼 후일, 광야, 바다가 그리워, 머나먼 길) 등이 펼쳐져 감동을 전했다.
특히 이번 연주회는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주로 노래해 참관객들에게 새로움을 선사했다는 데 그 의미가 컸다. 무엇보다 여성중창 ‘엄마 좀 그만 불러’에서 자녀와 함께 퍼포먼스를 펼쳐 보는 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또 남성합창에서 ‘오늘은 되겠지’, ‘꿈꾸는 개미’ 등을 통해 골퍼들의 마음과 개미 투자자들의 마음을 익살스럽게 표현해 호응을 이끌었다.
마지막 앵콜곡 ‘모두 행복해져라’를 통해서는 단원들의 안무와 함께 올 한해를 돌아보고 다가오는 2026년을 행복하게 맞이하는 의미를 전해 박수를 받았다.
아울러 덴탈코러스는 공연 현장에서 이번 공연을 통해 마련된 후원금을 고아권익연대에 전달하기도 해 훈훈함을 더했다.
정현구 덴탈코러스 회장은 “공연에 참석한 이들과 지금까지 열과 성을 다한 단원들에게 평안함과 따스함이 깃들길 바란다”며 “이번 공연은 특히나 젊은 작곡가들의 창작곡을 주로 연주했던 점이 큰 보람이었다. 올 한해 모든 분에게 감사했고 내년에도 더 행복했으면 하는 마음이다. 다음 공연 준비도 최선을 다하겠다. 관심 가져달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