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교합에 CAD/CAM 양악 선수술 입증 ‘주목’

  • 등록 2025.12.03 19:3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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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식·조진형·김기범 교수팀
수술 후 기다림 없이 교정 가능

부정교합이 심한 환자에게 최신 CAD/CAM 기술을 기반으로 양악 선수술을 안정적으로 시행할 수 있음이 입증돼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전남대학교 치의학전문대학원 연구팀(황현식 명예교수, 조진형 교수, 김기범 교수)이 미국 세인트루이스대학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연구는 제57차 대한치과교정학회 우수 발표로도 선정됐다.


연구팀은 디지털 테크놀로지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턱안정 치아교정 장치를 양악수술 환자에게 적용했다.


기존에는 수술 후 웨이퍼를 착용해 턱 위치를 안정화시킨 후 교정치료를 시작했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개발된 얼라인 앤 스테빌라이저(Align-N-Stabilizer)를 통해 수술 후 기다림 없는 교정치료가 가능하게 됐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한 수술 후 웨이퍼에 의존했던 기존 방식과 달리 턱 위치를 유지할 수 있도록 해 교정적 치아 이동뿐 아니라 수술 후 식사 등 일상생활로의 복귀를 앞당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개발을 주도한 황현식 명예교수는 “이전에 인비절라인 투명교정으로 미국 UOP대학과 같이 개발한 것은 턱 위치 유지를 위해 장치 교합면의 구조물을 설계해 내구성 등 다소의 한계가 있었던 반면, 이번 3D 테크놀로지를 이용한 바이트 윙(bite wing) 타입의 디자인 제작은 정확하면서도 견고하게 턱 위치를 잡아줄 수 있게 한다”고 밝혔다.


박영철 전 연세치대 학장은 “대한민국 수술 교정은 세계 최고 수준이지만, 이번 연구개발로 인해 세계 학계가 또 한번 대한민국을 주목할 것”이라고 이번 발표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장은송 기자 es8815@dailyden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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