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상치과교정 분쟁 Q&A(26)>
가철식 장치

  • 등록 2003.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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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3년 전 상악 crowding을 주소로 내원한 여자환자를 발치 하지 않고 가철식 장치로 공간을 만들고 치료하고 있습니다. 현재 15세인데 가철식 장치를 끼고 있는 상태이며 전치부에는 openbite가 생겼고 치아의 교합은 잘 되지 않은 상태입니다. 본인이 치료를 더 할 수 없을 것 같아 현재의 상황을 설명하고 딴 병원으로 의뢰하고자 하니 환자 보호자는 시간 낭비와 치료결과에 불만을 나타내며 교정치료비 환불과 배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하나요? A 치아의 crowding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발치, 악궁확장이나 치아의 전후방 이동으로 공간을 확보하여 치아를 재배열하게 됩니다. 이를 위해 사용할 수 있는 교정 장치는 크게 고정성장치와 가철식 장치로 나눌 수 있으며 각각의 장점과 단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철식 장치는 필요한 경우 쉽게 제거 할 수 있고 구강 관리가 용이하며 심미적으로 우수한 장치이지만 환자가 장치를 장착하고 있을 때만 효과적이기 때문에 환자의 협조가 필수적이며 치아의 이동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복잡한 치아 이동이 요구되는 경우는 적절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문제 때문에 가철식 장치는 치료의 2 단계 중 첫 번째 단계에서 유용하고 그 후 고정식 장치를 사용하게 됩니다. 본 경우 술자는 치아의 crowding을 개선하기 위해 3년간 가철식 장치를 사용하였습니다. 현재 치아의 교합이 잘 되지 않고 전치부의 openbite를 나타내는 환자를 사정상 다른 병원으로 전원 하려는 과정에서 환자와 문제가 발생하였습니다. 위의 설명으로는 어느 정도의 crowding이 있었는지, 어떤 장치를 사용하였는지는 잘 알 수 없지만 치아의 공간 확보를 위한 악궁 확장이나 치아의 전후방 이동을 위해 screw가 들어가 있는 장치를 사용하였을 것으로 생각 됩니다. 처음에 가철식 장치를 사용한 시기가 12세라면 영구치열기가 거의 완성 돼가는 시기이고 이때는 악궁 확장이나 치아의 전후방 이동이 된다고 하더라도 relapse될 가능성이 굉장히 높습니다. 그것도 3년간 가철식 장치만 사용한 것은 시간적으로나 효과면에서 적절하지 않은 것으로 생각됩니다. 환자의 구강내 상태가 치아의 교합이 잘 되지 않고 전치부의 openbite를 나타낸다고 하였는데 왜 이런 문제가 나타났는지를 주의 깊게 평가할 필요가 있습니다. openbite의 가능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2가지로 생각할 수 있는데 첫째는 가철식 장치로 인한 치아의 tipping으로 이런 문제가 발생했을 가능성입니다. 이런 경우 고정식 장치로 치아의 axis를 조절하여 치료할 수 있습니다. 또 한 가지는 성장으로 인한 전후방 및 수직적인 문제가 발생하여 생길 수도 있습니다. 상악골 후방부의 과다한 수직 발육으로 인해 전치부의 openbite가 발생하였다면 현재 나이에는 단순한 교정치료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생각되기 때문에 mini-screw 또는 plate 등의 implant를 이용한 구치부의 intrusion이나 악교정 수술을 고려할 수 있습니다. 또한 opebite의 원인이 상악인지 하악 인지를 알기 위해서는 상순과 상악 전치부의 수직관계를 검사하여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를 평가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 입니다. 앞서 설명한 것 같이 가철식 장치는 치아 이동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고정식 장치로 전환하였으면 쉽게 치료가 마무리 되었을 것으로 생각되어 집니다. 지금은 그렇지 못한 상황이기 때문에 현 상태를 명확히 파악하기 위하여 두부방사선규격사진 분석과 모형분석을 근거로 환자를 어떻게 치료할지와 다른 병원으로 refer 할지 여부를 결정하고 환자측에 설명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배상보다는 마무리 치료가 잘 진행되도록 노력하시기 바라며 처음에 받은 치료비가 고정식 치료비가 포함된 것이고 딴 병원으로 refer 해야 한다면 이에 상응하는 치료비의 환불이나 배상이 고려 될 수 있습니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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