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성 원장의
우표로 본 치의학 (7)

  • 등록 2003.02.24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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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1. 고대의 치의학 - 종교와 현실에서의 방황 - 치과의 수호신 聖아폴로니아 聖아폴로니아는 치과의 수호신으로 기독교가 박해받던 시절에 알렉산드리아에서 포교에 노력하다 붙잡혀 순교한 성인으로 턱이 부서지고 이가 뽑히는 고통 속에서도 굴하지 않고 서기249년 2월 9일 화형에 쳐해져 죽을 때까지 신앙을 지킨 순교자로 치과질환의 치유성인으로 숭배되었으며 이후에는 치의학과 치과의사의 상징이 되었다. 고대와 중세에 이르는 시기의 사람들은 일상의 재해나 유행병의 위협에 적극적이고 합리적인 대처를 하지 못하고 그간 전래되어 온 민간적인 요법이나 오직 종교적인 기적을 기대하였다. 즉 하잘것 없는 인간의 생명은 신신(神信)에 의지하여 치료되고 회복된다는 생각이었다. 그러므로 많은 성인(聖人)중에서 자신의 상태와 비슷하거나 생전에 행한 기적이나 언행에 따라 구병성자(救病聖者)라는 특징적인 사람을 찾았고 그 성인을 신앙의 대상으로 삼았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휘장에 그려진 여신의 성상도 聖Apollonia를 표현한 것으로 생각된다. 聖아폴로니아/St.Apollonia를 향한 기도를 통해 정신적 안정과 신에게 의지한 기도로 질병을 치유코자 하는 숭배의 대상이다. 로마교회에서 아폴로니아를 성자로 시성한 것은 서기 300년으로 이 聖아폴로니아가 치과의 수호신으로 또는 치과질환의 기도의 대상으로 숭앙되기 시작한 것은 16세기말부터로 여겨진다. 그리스의학을 전승한 로마는 상·하수도를 통한 공중위생과 목욕탕 등의 공공시설을 건축하여 공중보건위생에는 많은 성과이 있었으나 기독교의 확장에 따라 죽은 뒤의 삶과 질병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수술이나 치료, 치료약재에 대해서는 그 진보가 아주 미미하였으며 주로 기도에 의한 신의 응답이거나 자연치유에 의한 회복에 의지하였다. 註) 기념일부인이란 특수일부인의 일종으로 각종 기념행사나 인물 등을 기념하기 위하여 그 행사나 인물과 관계가 있는 도안을 채택하여 정해진 기간과 일정한 장소에서 사용하는 일부인으로 통상적으로 적정요금의 우표를 첩부한 봉투에 날인하며 말소인으로도 사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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