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들어 치과계 숙원과제 및 현안들이 하나 둘씩 풀려가고 있는 것 같아 치과계 앞날에 대한 희망이 넘쳐 보인다. 지난번 서울대 치과병원 독립법인화의 기초가 되는 설치법안이 국회에 통과되어 7~8년간의 끈질긴 작업이 성과를 보인데 이어 조만간 국립대 치과병원도 독립법인화 작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또한 현 집행부가 들어선 이래 치과계 미래를 위해 정부당국에 건의 중인 국립치의학연구원 설립문제도 보건복지부 장관으로부터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냈으며 지난번 치대증설에 대한 일부 대학의 움직임에 대해서도 복지부 장관으로부터 불허할 것이라는 확답을 받아냈다.
또한 지난번 복지부 직제 개편과 관련 국가 질병관리본부로 확대개편되는 국립보건원에 구강보건과를 흡수시키려는 안에 대해 강력 반발하여 원 상태로 존속시키기도 했다. 앞으로 치협은 이 구강보건과를 구강정책과로 명칭을 변경하여 사업부서에서 정책부서로 전환할 것도 모색 중에 있다. 이밖에도 일부 환경단체들의 반대에 부딪치고 있는 수돗물불화사업에 대한 오해를 불식시키기 위해 사업 명칭을 ‘불소농도조정사업’으로 확실히 변경하는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
치과의사전문의제도는 관계법령이 일부 수정되는 등 다소 진통은 있지만 차근히 진행돼 가고 있으며 국가시험에 예비시험 뿐만 아니라 실기시험도 실시할 계획을 갖는 등 상당히 앞날에 청신호가 비쳐지는 듯 하다.
또한 치협 집행부에서 적극 추진하고자 하는 저소득층 노인에 대한 무료의치장착사업도 먼저 11개 치대병원에서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히는 등 하나 하나 잘 추진되고 있다.
물론 이같은 일들이 거저 가만히 있는데 편히 진행돼 갔던 것은 아니다. 그 이면에는 집행부가 뼈를 깍는 인내와 고통이 알알이 베어 있다. 구강보건과가 흡수통합 된다는 소식을 접하자마자 민첩하게 움직인 집행부는 장관으로부터 원상태로 돌린다는 확답을 받기까지 노심초사했던 것이 사실이다.
치대병원 독립화 문제만 해도 관련 장관과 실무자 등에 대한 설득작업부터 시작하여 결국 의원들에 대한 설득으로 의원입법하기까지 수많은 과정들이 있다. 대부분의 회원들은 결과만 보지 그 과정의 처절함은 알지 못한다.
그러나 이번 기회에 한번쯤 그 이면에서 전체 치과계의 권익을 위해 얼마나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지 한번쯤 생각해 보기를 권한다. 상기에 열거한 모든 현안 과제들은 이같은 집행부의 땀과 노력의 결과로 빚어진 성과들이다.
집행부는 아직까지 ‘강한 치협’을 모토로 뛰고 있으며 앞으로도 그럴 것 같다.
문제가 생겼을 때 가만히 앉아서 궁리를 강구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발로 뛰면서 머리로 해결방안을 강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2년 남은 집행부의 활약에 많은 기대를 걸어도 좋을 것이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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