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사업 연찬회 이모저모] ‘구강보건’ 열정 넘쳤다

  • 등록 2005.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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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참석자들 열기 뜨거워


지난달 26일과 27일 제주도 제주 칼호텔에서 열린 ‘2005년도 구강보건사업 연찬회’는 제주도의 화창한 날씨, 아름다운 분위기에 어울려 참석자들의 구강보건사업에 대한 열정과 자부심이 넘쳐났다.


그동안 1년에 두차례에 천안 등에서 보통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연찬회와는 달리 이번 연찬회에서는 그 어느때 보다도 참여 열기가 뜨거웠다.
연찬회장 입구는 전국에서 올라온 400명이 훨씬 넘는 참석자들이 등록하느라 북적됐으며, 오후 2시가 넘어 시작된 연찬회에서 안정인 구강정책과 과장이 복지부의 구강정책방향을 소개할 때에는 참석자들이 모두 진지하게 강연에 열중했다.
이어진 백대일 서울치대 교수의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방안’, 장기완 전북치대 교수의 ‘수돗물불소화 농도조정사업’, 박용덕 경희치대 교수의 ‘구강보건사업 평가 및 개선안’을 주제로한 강연에도 진지하게 임했다.


특히, 지난해 최우수 구강보건사업 시군구로 선정된 경남 진주시의 보건소 구강보건사업, 경기도 광주시의 치아홈메우기사업, 우수 시군구인 강원도 강릉시의 학교구강보건사업 등 모범사례 발표시간에 참석자들은 꼼꼼하게 메모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여 상당한 자극제가 되는 듯했다.
오후 6시부터는 계속되는 강연에 다소 지치기도 했지만 참석자들이 모두 11개조로 나눠 구강보건사업 활성화 방안, 시도 구강보건사업지원단 구성, 구강보건교육훈련 프로그램, 지역사회서 불소농도조정사업 추진방안, 대도시 구강보건사업 운영방안 등이 진지하게 논의됐다. 주어진 1시간으로는 부족해 보였다.
이날 분임별로 진지하게 논의되고 제시된 아이디어는 다음날 각 조별로 발표되는 등 상당한 성과가 있었다.


이번 연찬회는 일선에서 구강보건을 책임지고 있는 실무진과 보건소 사업을 결정하는 보건소장 등이 참석, 다른 자치단체의 활동과 사례 등을 통해 보다 확신을 갖고 불소농도조정사업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경남 마산보건소 장종철 소장은 “이번이 두 번째 연찬회 참석인데 앞으로 업무추진에도 많은 도움이 됐다”며 “잘 하고 있는 다른 지역의 사례 등을 벤치마킹할 수도 있고 직원들이 한자리에서 만나 정보교환도 할 수 있는 좋은 시간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인천 부평구에서 온 허선주 치과의사는 “수돗물불소농도조정사업을 다시 생각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며 “일선에서 사업을 진행해 나갈 때 참조할 수 있는 것도 많았고 사례발표도 좋았다”고 말했다.


이번 연찬회는 보건복지부가 오는 7월 기존의 과 체계에서 팀제로 조직개편을 앞두고 구강보건정책과에 다른 과와의 통폐합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에서 왜 구강정책과가 존재해야 하는지를 확실하게 보여줬다.
이윤복 기자 bok@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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