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재의 원장 이야기 치과역사(41)]임상치의학 ②

2005.06.16 00:00:00


<1365호에 이어 계속>

 

사고는 어느 곳에서나 일어날 수 있다. 안면부 외상에 의해 상하악골이 골절될 수 있었다. 하악골절이 상악골절보다 많이 보고 됐고 치조골의 골절도 보고 됐다. 악골 손상 시 치과 처치에 관한 모형이 공개적으로 전시(展示)됐고, 전시(戰時)에는 안면부 손상이 흔히 발생하는 외상인 통계가 있다. 골절이 일어나는 경우에 치과 영역의 모든 기관은 음식물의 섭취, 언어생활 등에 한시도 쉴 수 없는 곳이므로 진단과 치료 특히 악간 부목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치과 영역에서 신경 손상으로 오는 질환으로는 삼차신경통을 들 수 있다. 조선치과의학회에서 안면신경마비에 대한 증례가 보고 됐다. 상악 제2대구치의 맹출장애로 인한 치통과 미독성(黴毒性) 치통 그리고 매독성 환자에서 나타나는 악운동장애 및 교합 시에 나타난 동통을 보고하기도 했다. 경성치과의학회의 보고에는 치아가 원인인 신경통을 치성이라 부르기도 하지만 원인을 밝히기 힘든 원인미상인 삼차신경통도 있었다.


통증의 일시적인 제거 방법으로 치과의사들은 국소마취를 선택해 연구했다. 그리해 치과의사들이 탁월한 실력을 보이는 것 중 하나가 국소마취이다. 국소마취 방법은 전달마취와 침윤마취로 구분된다. 조선치과의학회에서는 특히 하악전달마취에 관해 방법을 달리해서 구강내 혹은 외피부, 하악공 혹은 삼차신경절에서 마취가 시도되기도 했으며 치근단에 주사하는 침윤마취도 사용됐다. 이러한 시도 중 주사침이 파절돼 이 주사침을 적출해야 하는 경우도 발생하기도 했다. 또한 국소마취에 관해 국소마취약 및 진통약의 약리를 파악하려 했다.


경성치과의학회의 국소마취에 관한 연구는 국소마취약이 생체에 미치는 영향에 보다 더 관심을 가진 것을 볼 수 있었다. 특히 신경섬유, 근 및 결체조직 같은 조직과 모전(毛氈)운동, 수소이온 농도, 아드레날린과 에페드린과 국소마취약의 관계를 연구하기도 했다. 그리고 효과적인 마취를 하도록 하며, 기존의 마취약 외에 새로운 마취약을 개발하고, 파절된 주사침의 효과적인 적출방법을 제시하기도 했다.


불량의치로 인한 치은 및 구강점막비대나 종양은 예견돼지는 일이었으며, 소아의 외상성 치아 탈구 및 함입치 치험례와 반흔에 따른 구순협부 운동장애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었다. 때문에 임상에서 보철 작업의 전준비 단계로 외과수술은 필수 사항이었다.


치아의 이상에는 그 수효가 많거나 적은 경우와 그 크기가 크거나 작은 경우가 있다. 그 수효가 많을 때를 과잉치라 하고 그 수효가 적을 때를 선천적 결손치라 한다. 그 크기가 크거나 작을 때를 거대치 및 왜소치라 한다. 또한 치아가 융합된 치아를 유합치라 부른다. 치아는 맹출하는 시기에 관해 선천치 또는 유치만기잔존, 맹출 위치 이상에 관한 논문이 있다.


치아의 형태 이상에 관해 비타민C 결핍증, 복켄을 경과한 환자에서 치아 발육장애, 온천지방에 발생한 지방성치아질환인 반상치 등을 볼 수 있거나 또한 치아의 특정한 부위에 이상결절이 있는 경우, 치아 형태의 이상으로 파라모라(주위구치) 디스트모라(구치원심과잉치) 반상치 등에 관한 보고가 있다. 골조직이 보기 드문 이소성과 우식상아질의 투명층에 관한 소견도 밝혀졌다. 법랑적(琺瑯滴)의 발생부위가 보고 되기도 했다.


치아가 물리적인 힘에 의해 마모될 수 있다. 이것을 치아마모증이라 하는데 거친 음식을 장기간 저작함에 따라 교합면에 마모가 오는 경우가 있고 또한 장기간에 걸친 칫솔질에 의해 법랑상아경계부에 마모가 오는 경우도 있다.


치과의사들은 전신질환과 치아와의 관계를 규명하려고 했다. 임신, 분만, 산욕기 등 변화된 전신상태에서 치아와 골조직과의 관계를 관찰했으며, 수은 및 당, 담즙, 자당, 교맥분이 치아와 골 발육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기도 했다. 화학물질인 불화나토륨, 뇨소, 과만염산화리독, 식물신경독주사, 염산의 과잉투여, 스트론튬, 불화소다 투여, 광역학적 작용에 따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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