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시론/최말봉]노후 30년 “준비 되셨나요?” 치과의사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상)

2005.10.31 00:00:00

- 치과의사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 (상)


의학의 발달과 사회적 환경, 영양과 섭생의 질이 발전하여 인간의 수명이 점차 길어져 노인인구가 전체 인구 비율의 10%를 넘는 노인국의 수가 점점 증가하는 것이 선진국으로 가는 일반적 추세인 것 같다.


우리나라도 그 대열에 끼여 현재 한국인의 평균수명은 77세이며 여자의 수명은 대략 2∼3년 정도 더 길다. 그러나 일반인의 평균 퇴직나이는 53세이다.
직장을 그만 둔 사람이 바라는 월급은 1백만원 정도로 눈높이를 낮추어도 일자리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그러면 대체 25년 동안은 어떻게 벌어서 사나 하는 것이 일반사람들의 노후에 대한 걱정일 것이다.


각종 경제지표나 책에서 산출한 노후대비 보장금은 대략 은행에 8억3천만원을 넣어둬야 세금 떼고 도시 근로자 평균 지출금액인 연간 2천7백72만원(금44%기준)정도를 받을 수 있다.
토마스 스탠리는 자기나이에 연간소득을 곱한 금액을 10으로 나눈 금액(나이×연간소득/10)을 재산 기대치라고 설명한다. 또, 재산기대치의 2배는 되어야 여유로운 생활이 가능하다고 한다.
여기서 50세인 사람이 연간 1억의 소득을 올린다면 최소한 5억이 있어야 정상이고 2배인 10억은 넘어야 여유로운 노후를 보낼 수 있다.


이것이 일반적 사람의 상식으로 만연해 있는 노후경제의 논리이다.
한국 사람들은 노후 대책 제1순위는 자식에게 투자하여 그들로부터 노후대책을 삼으려 한다고 한다. 그 다음이 부동산에 투자하므로 지도층에서부터 서민들까지 그토록 부동산에 목매는 이유도 이해할만하다.


그러면 우리치과의사들은 어떠한가.
아마도 대학과 공공병원에 몸담고 계시는 선생님들은 65세가 정년인 것으로 안다.
그 후 퇴직 후 대부분 남은 시간은 평생 열심히 치과의사로 연구와 환자진료로 살아온 시간을 더욱 풍미하며 여가를 즐기며 생활하기 보다는 내가 아는 주위 분을 보면 대부분 개업가로 뛰어들어 개원을 하는 것을 봤다.


물론 영리목적으로 개원하기보다는 치과의사로 인생의 마지막까지 남고 싶은 마음으로 출근하기 위해 개원하시는 분도 있다.
개업가의 우리 치과의사들은 대부분 몇 살이 정년일 것 같으냐고 물으면 젊은 의사 일수록 ‘짧게 55세에 치과의사를 퇴직 하겠다’에서 ‘그래도 65세까지는 해야지’ 등으로 여러 가지가 있으나 나이 든 선배님들께 물을수록 ‘정년은 무슨 정년이야, 죽는 날까지 하는거지’ 하는 말씀도 많이 듣는다. 그러나 현실은 본인이 계획한대로 되지 않는 것도 종종 보게 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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