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지부장에게 듣는다]김종환 전북지부 회장/회원 ‘밀착행보’로 결속력 탄탄 치의 공급과잉 해결 필사 노력

  • 등록 2005.11.28 00:00:00
크게보기

호남 학술대회 공동 개최 합의
신협 책임자로 매출 신장 역점


“우리 지부는 지역적으로 많이 떨어져 있지만 회원간의 단합과 결속력은 어느 지부 못지 않을 정도로 잘 되고 있다고 자부합니다.”


각 분회와의 유기적이고 긴밀한 관계 유지를 통해 회원들의 의견을 회무에 최대한 반영하려고 노력하고 있다는 김종환 전북지부 회장은 “지부의 역할은 치협과 지역 분회와의 매개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것에서부터 시작한다고 생각한다”며 “분회에서 건의하는 각종 고충 사항들이 치협에 제대로 전달됨으로써 치과계의 발전도 있게 되는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이를 위해 김 회장은 분회 활성화를 위해 분회에서 실시하는 각종 행사 지원을 통해 우선적으로 신경쓰고 있으며, 분회장 회의 또는 이사회 등에 분회장들이 꼭 참석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같은 분회 활성화는 전북지부 회원들의 단합으로 이어져 지난 10일 현재 치협 회비 납부율에서도 전국 18개 지부중 가장 많은 납부율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지역 현안으로 치과의사 인력 수급과 관련해 김 회장은 요즘 고민이 많다.
김 회장은 “타 지부에 비해 전북지역의 전체 인구는 매년 감소세를 기록하고 있는데 반해 치과대학은 전북치대와 원광치대 등 2개 대학에서 매년 120명이 배출되고 있는 관계로 개원가의 고충이 적지 않다”면서 “설립 당시 치의 인력 수급 문제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인가된 것 자체가 잘못됐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에 따르면 치대 분포를 봐도 서울지역 3개 치대, 영남 2개 치대, 충청 1개 치대, 강원 1개 치대에 비해 호남 4개 치대로 가장 많은 치과대학 수를 기록하고 있을 뿐 아니라 인구대비를 비교하면 더욱 문제가 심각하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매년 지역 대학에서 배출되는 치과의사 수는 120여명에 이르는데도 불구, 최근 몇 년 동안 지부 회원 수는 늘지 않고 항상 그대로”라며 “이는 전북 지역에서 신규 개원을 꺼릴 뿐 아니라 해마다 다른 곳으로 옮겨 개원하는 회원들이 많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김 회장은 “치협에서도 치의 인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특히 치대 정원 등의 감소 노력과 관련해 일률적인 정원 줄이기보다 지역의 인구수 등을 고려해 적절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반면 치과위생사 인력 부족난과 관련해서는 3년 후부터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올해 전주의 기전여자대학과 정읍의 정읍과학대학이 치위생과를 새롭게 모집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또 김제의 벽성대학도 올해부터 치과위생사를 처음 배출하기 시작했다.


김 회장은 “치협과 전 집행부에서 많은 노력을 기울여 올해 2개 대학에서 치위생과를 신설하는 결실을 맺게 돼 다행이다”면서 “그러나 치위생과 졸업생 상당수가 다른 길을 가거나 또 그 중의 일부는 서울, 경기 등 수도권에서 근무하길 원하고 있어 앞으로도 치과위생사 인력 확보에 지속적으로 신경 써 나갈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김 회장은 호남지역 종합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해서는 그동안 광주, 전남지부와 함께 종합학술대회 개최 유무를 놓고 많은 논의를 가졌으며 빠르면 오는 2007년부터 공동 개최하기로 잠정적으로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요즘 전국적으로 각 지역별로 종합학술대회를 개최하며 학술정보 교류는 물론 지역 회원간의 친목 도모에 힘쓰고 있는 것을 접하고 우리 지부를 포함해 광주, 전남지부도 수차례 논의 끝에 잠정적으로 공동 개최하자는 데 의견의 일치를 보았습니다.”
김 회장은 “학술대회는 매년 개최보다는 전북·전남·광주 지부 집행부 마지막 해에 한번씩 돌아가며 3년마다 공동으로 개최될 전망”이라며 “학술대회 개최와 관련한 세부적인 안은 세 지부가 계속 논의, 조율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 회장은 현재 전북지부 회장직 외에도 전북치과의사신용협동조합(이하 전북신협) 이사장으로도 활동, 겸직하고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 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대표전화 : 02-2024-9200 | FAX :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 광고관리국 02-2024-9290 |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