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영태 월요칼럼]순수한 뉴라이트 운동은 21C 한국의 시대정신

2005.12.19 00:00:00


21세기 새로운 시대의 시대정신은 탈(脫) 민족주의 시대다. 소위 퓨전문화가 대표적인 사례로 꼽힐 수 있다. 열린 태도로 많은 국가들의 장점들을 우리의 것으로 소화할 수 있는 능력이 이 시대가 요구하는 대한민국 발전의 동력이라고 할 수 있다. 소위 우리 민족끼리라든가, 우리는 하나라든가 하는 문제는 매우 편협적이고, 퇴화적인 퇴보의 상징물이 되었다. 이 시대는 애국심에 지주된 세계주의로 대한민국을 성장시키고, 성숙시켜 나가야 한다. 세계화는 우리가 선택할 문제가 아니고 우리가 적응해야할 문제에 속한다. 이제 우리의 IT(정보기술)라든가, BT(생명공학기술) 또는 NT(나노기술)의 발전이야말로 우리를 세계속에 우뚝 서게 할 수 있는 동력이다. 이러한 시대에 뉴라이트 운동은 세계속의 애국주의와 더불어 미래한국을 일으킬 수 있는 활력소임에 틀림없다.


뉴라이트 운동의 확산은 시의적절하고 매우 중요한 한국 사회운동의 기폭제(起爆濟)임에 틀림없다. 자유주의의 길 ― 세상을 바라보는 거시적 역사관(歷史觀)에서 가치를 판단하는 새로운 우파의 패러다임은 아름답다. 조국이 엄청난 위기의 순간에 놓여있을 때 암울한 시대를 청산하고자 자유를 향한 몸짓으로 자유민주주의와 자본주의 시장경제를 이념적으로 정당화시키는 뉴라이트 운동의 본질은 국가 정체성 위기를 극복하는 가장 의미 있는 정신운동으로 승화할 수 있다는 점이다.


수구좌파들에 의해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이 훼손당하고 있는 지금은, 뉴라이트의 횃불로 순수한 애국심을 고양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 대안 없는 즉흥적 자주외교에 대한 감상적 민족주의가 굳건한 한미동맹을 흔들어놓기 시작했고, 이러한 국가운영체계는 주적(主敵)인 북한이 자행(恣行)하고 있는 대남통일전략전술에 휘말리는 불행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 결국 안보불감증이라는 미증유의 국가해체위기를 느끼게 하는 지금은 대한민국이 직면하고 있는 절체절명의 위기라고 단정할 수 있는 것이다. 이러한 모순(矛盾)의 시대에 태어난 이념(理念)과 지역기반(地域基盤)의 오도(誤導)된 현실이 대한민국의 모든 것을 위협하고 있고, 세대간(世代間)의 불합리한 갈등을 증폭(增幅)시켜 대한민국 사회의 핵심가치를 분해(分解)시키며 퇴화(退化)시키고 있다.


수구좌파와 수구우파들이 혼재된 정치상황을 연출하고 있는 오늘의 정치권은 뉴라이트의 기본정신으로 확실하고 새롭게 정돈하여야 할 대상들이다. 언제부터인가 포퓰리즘으로 불리우는 대중 선동술이 대한민국 정치행위의 핵심과제로 격상되어 거짓과 위선과 파괴의 본질을 국민들에게 보여주고 있는 모순은 하루빨리 제거되어야 하고, 거세되어야 할 극복대상이다. 과거와의 전쟁을 통하여 지배세력을 교체하여 기존의 사회가치질서를 혼란시키고 있는 수구좌파들의 전횡은 하루빨리 뉴라이트 정신으로 흡인(吸引), 흡수(吸收), 정제(淨濟)의 과정을 통하여 자유주의의 실천적 개혁으로 전환(轉換)시켜야 한다. 기득권에 오매불망(寤寐不忘)하는 정치인들의 권력 탐욕주의적 시각(視覺)을 교정(矯正)하지 않고서는 결코 대한민국 정체성의 위기를 극복할 수 없다.


결국 수구좌파와 수구우파들이 오늘의 조국을 위기로 내몰았다는 결과론적 자괴감(自愧感)과 책임감(責任感)을 느낄 수 있도록 촉구하는 주제야말로 진정한 뉴라이트 운동의 정점이 되어야 한다. 따라서 수구좌파와 수구우파의 기득권을 다함께 포기시킴과 동시에 새로운 역사 속에 양대수구의 잔영(殘影)들이 사라져갈 수 있도록 역사의 대장정을 시동시켜야 하는 것이다. 자유주의 신념을 뿌리내리고 확산시킬 수 있게 하기 위하여 자유 대한민국을 지키기 위한 정의로운 애국세력의 결집이 중요함은 두말할 여지가 없다. 지금은 사물을 판단하는 가치의 척도가 자유주의 정신과 애국호헌 행동정신이 함께 공유해야하는 절실한 시간이다.


지역, 세대, 낡은 이념의 갈등은 곧 대한민국의 해체로 이어질 위험한 순간에 와 있다. 수구좌파와 수구우파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축소되고 개혁되지 않고서는 대한민국에 희망의 봄

관리자
Copyright @2013 치의신보 Corp. All rights reserved.





주소 서울시 성동구 광나루로 257(송정동) 대한치과의사협회 회관 3층 | 등록번호 : 서울,아52234 | 등록일자 : 2019.03.25 | 발행인 박태근 | 편집인 이석초 | 대표전화 02-2024-9200 FAX 02-468-4653 | 편집국 02-2024-9210 광고관리국 02-2024-9290 Copyright © 치의신보.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