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향연 치과의사문인회](시)여행/윤양하

  • 등록 2006.03.3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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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을 등에 지고
때로는 가슴에 담고
험한 길
터벅터벅 걸어서
구들장 따스한
아랫목 홑이불에
다리 펴고 기댄 등

 


이곳이 선경인가
꿈꾸듯 취해 있는데
개나리 진달래 목련
피었다
지는 것을 모르고
문풍지 떠는 소리에 깨었네

 

 

질룩 질룩
졸 듯이 저린 다리
떠나는 여행길
어느새
또 봄이 다가와서 떠날까

 

목련꽃 봉오리 고운
창가에
당신이 바라보고 있는데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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