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향연](시)눌의산의 혼/최단 최단치과의원

  • 등록 2006.12.07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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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산
느릿한 산등성의 곡선
추풍령을 내려보고
그 한 자락 천산(天山)에
영운당이 숨어있네

 

준수한 명산 아니면 어떠랴
흔히 있는 구수한 향토적인 산
편한 민중의 산
이불처럼 포근한 수림
어머니 같은 산이다.


가을은 홍엽이 산에서 내려오고
봄은 연두 빛 초록이 산을 오른다
아침해가 안개 거두어 갈 때
산은 신비에 가득 차고
저녁노을 산정에서
아름답게 춤추며 사라진다

 

오래 보고 사랑하니까
보이고 들리누나
눌의산의 혼
자연의 저 숨소리
산의 숨소리
가슴속에 메아리로 다가오고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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