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인의 향연(치과의사문인회)-시-]시드니의 봄/윤양하

  • 등록 2007.03.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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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바다는 청녹색
산줄기 타고 내리는
봄바람에 깃발 날리며
질주하는 요트는
수평선에 닿았네

 

물살은 거세게
반항하고
산란 하는 빛
아름다운 꿈이여
청춘인양 파도는
굵은 힘살을 내보이네


포송 포송
고운아이의 손등처럼
솜사탕처럼 부풀은 숲은
달콤한 속삭임으로 가득하고
꽃들은 웃음을 감추지 못하네

 

로즈마리는
큰나무 숲 아래
얼굴 감추어도
봄바람에
향기 날리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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