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소화불량 등 경미 질환 병원행 줄이면 연 4600억 절감

  • 등록 2007.10.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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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대 정종호씨 발표의약분업이 시행된 이후 감기, 소화불량 등 경미한 질환으로 약국 대신 병·의원을 찾는 사람의 비율이 대폭 늘어남에 따라 시간과 진료비 등 사회적 비용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중앙대(의약식품대학원) 정종호 씨가 발표한 ‘일반의약품 활성화를 통한 건강보험재정 절감과 국민편익 증진방안에 관한 연구’ 논문에 따르면 전 국민을 기준으로 경미한 질환에 병·의원 방문을 한번 줄이고 그 대신 약국을 택할 경우, 연간 4천6백14억5천5백여만원의 사회적 비용이 절감될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006년까지 집계된 각종 보건통계와 올해 5월 인터넷을 통해 일반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경미한 질환으로 병·의원을 이용하는 비율은 의약분업 이전인 지난 2000년 상반기에는 5.4%에 불과했으나 분업 직후에는 2001년 11월 25.7%, 2002년 1월 45.2%, 2007년 5월 67.4%로 지속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러한 경미한 질환으로 가구당 연간 병·의원을 이용한 횟수는 6.2회, 약국은 8.4회로 나타났고 1회 이용시 본인부담금은 병원 6054원, 약국은 4645원으로 병원이 30% 가량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신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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