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간 41주년에 즈음하여

2007.12.17 00:00:00

본지가 창간 41주년을 맞이했다. 그동안 본지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형태적으로나 무수한 변화를 통해 발전을 거듭해 왔다. 아직 만족할만한 수준은 아니지만 끊임없이 도전하고 변화해 가는 신문으로서 그 역할을 다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지난해 40주년을 넘어서면서 본지는 감회가 무량했다. 십수 년 전만해도 재정자립도도 낮았으며 신문으로서의 역할도 미미했다. 그러나 현재 본지는 재정자립도는 물론 치과계의 대표적인 언론으로서 치과계의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치과 의료계의 대정부 창구로서의 역할을 하는 등 대내외적 영향력을 키워가고 있다.


이러한 대내외적 영향력 제고는 독자층을 이루고 있는 치과인 가족들의 성원과 질책이 어우러져 가능한 것이었다. 독자들의 애정 없이는 절대 언론이 살 수 없다. 그런 언론은 죽은 언론이다. 본지가 지향하는 가장 주된 목적은 바로 독자들이 필요로 하는 정보와 뉴스의 제공이고 이를 분석해서 미래 지향점을 찾아가는 것이다. 그런 노력이 보일 때 독자들의 애정과 관심을 받을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지금까지 본지는 쉼 없이 달려왔다. 많은 인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 정해진 틀에서 최선의 노력을 다해왔다. 매년 워크숍을 통해 신문의 방향을 정해 나갔으며 새로운 변화를 꾀해 나갔다. 종전 주 1회 발행에서 주 2회로 발행횟수를 늘린 것이나 1면 광고면을 기사면으로 대체하여 독자들에게 신문의 얼굴을 돌려준 것 등은 재정면에서도 수월치 않은 결정이었다.
그러나 무사히 이뤄냈고 현재 순항중이다. 올해부터는 기획면을 강화해 매월 기획기사를 게재하고 있다. 이 역시 다른 전문신문에서는 보기 힘든 노력의 산물이다. 독자들의 니드(Need)를 정확하게 읽어나갈 때만이 성공할 수 있는 어려운 작업이다. 하지만 이 역시 나름대로 열심히 진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물론 만족은 없다. 본지는 절대 현재에 만족한 적이 없다. 그 뒤에는 항상 본지를 아껴주는 독자들의 채찍이 있었지만 그 아픈 지적들을 항상 염두에 두고 다음 단계로의 발전을 꾀해 나가고 있는 것이 치의신보다. 내년에도 역시 또 한 차례 새로운 변화를 시도할 것이다. 이는 치의신보가 갖고 있는 숙명이자 사명이라고 생각한다.


본지가 전문신문 가운데 최상의 언론이 되기 위해 쏟고 있는 열정과 지칠 줄 모르는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 실적으로 나타낼 것이다. 협회발행 기관지라는 사명과 정통언론으로서의 사명을 동시에 갖고 있는 것이 치의신보의 태생적 한계이지만 이를 잘 조화롭게 이끌어나가 전문 언론으로서의 역할과 지향해야 할 전문 언론관에 대한 본보기가 되고자 한다.
창간 41주년, 이 나이는 결코 가벼운 나이가 아니다. 이제 본지는 또 다른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 나갈 것이다. 치과계의 발전이 곧 전문신문인 치의신보의 발전이기에 이같은 도전의식으로 미래의 치과계를 비쳐나갈 것이다. 많은 관심과 애정 부탁드린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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