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 치의 적극 도와야

2008.01.07 00:00:00

구랍 19일 대통령 선거에 이어 오는 4월 9일 국회의원 선거가 치러진다. 연이은 선거로 인해 국회도 어수선하고 각계각층에서 총선 후보로 나설 채비를 하는 사람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치과계도 해가 거듭될수록 총선 후보로 나서고자 하는 이들이 많아지고 있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치과의사 10여명이 총선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현 국회의원인 김춘진 의원을 비롯해 전 과기부 장관이었던 김영환 원장, 김본수 원장, 신동근 원장, 안휘준 원장 등이 출마할 예정으로 있다. 예비후보 등록제도를 이용해 등록한 예비후보 치과의사만도 현재까지 3명에 달한다. 앞으로 군소정당을 통해 나올 후보까지 하면 적어도 10명 이상이 후보로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중요한 것은 치과계 입장에서는 정당과는 상관없이 많은 치과의사들이 국회에 입성하기를 고대한다는 점이다. 정당은 후보로 나설 치과의사들의 각자 선택에 달린 문제일 뿐이다. 이들이 무사히 국회에 들어갈 경우 치과계로서는 적어도 입법과정에서 불이익을 일방적으로 받지 않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할 수 있다.


물론 이들이 어느 특정 단체의 권익만을 위해 일할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러기에 치과계 는 치과계의 권익만을 높이기 위해서 그들이 많이 입성하기를 바라는 것이 아니라 치과계에 대한 불이익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바라는 것이다.
4년 연속 국감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김춘진 의원 같은 경우만 보더라도 치과계를 위한 국회활동도 있었지만 더 나아가 국민을 위한 국회활동이 더 많았기에 우수의원이 될 수 있었던 것이다. 그와 같은 활동으로 인해 치과의사 출신이란 배경이 자랑스럽게 보여지며 대국민 이미지도 좋아질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총선에서 많은 치과의사들이 국회에 입성할 수 있도록 치과계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야 한다. 이미 의사나 간호사, 약사출신 국회의원들은 치과계보다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됐었다. 이제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더 많이 배출돼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 치과계 가족 모두가 다각적인 방법으로 후원해야 한다.


만일 치과의사 출신 국회의원이 많이 배출될 경우 치과계는 적어도 지난해처럼 의료법 개정안에 대해 몸으로 막는 일은 없을 것이다. 또 의료사고피해구제법 같은 일방적인 법 개정안이 또 다시 거론되지 않을 수도 있다. 국립대 치과병원 설치령과 같은 합리적인 법안이 어렵게 통과되지도 않을 수 있다. 적어도 최소한 치과계의 합리적인 주장들이 무참하게 무시당하지 않을 수 있을 것이다. 이제 치과계의 힘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때다. 4·9 총선 후보로 뛰는 치과의사들에게 치과계의 모든 힘을 실어줬으면 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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