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방안 제시…인수위에 기대

2008.01.17 00:00:00


요즘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가 최대화제다. 정부조직을 개편 하겠다고 하는가 하면 각종 기업규제를 풀겠다. 대운하사업을 긍정적으로 추진하겠다, 현 교육제도를 대폭 수정하겠다, 기자실을 부활하겠다는 등 이런저런 굵직한 내용들이 연일 쏟아져 나오고 있다.
워낙 국민들의 기대에 부응해 대통령 당선자가 된지라 인수위의 활동이 매우 의욕이 앞선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는 무리 없이 소임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사회각계 각층에서는 이러한 새 대통령의 인수위에 여기저기 줄을 대려고 노력하고 있다. 의료계도 마찬가지다. 여러 의료계 인사들이 현재 인수위에 자문위원이나 전문위원, 분과위원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의계의 경우 현재 사회교육문화분과에 정상혁 이대교수, 김문찬 울산의대 교수, 이규식 연세의대 교수 등이 들어가 있고 경만호 전 의협 서울지부 회장도 자문위원으로 참여키로 했다. 약계는 신현택 숙명여대 약대교수가 전문위원으로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 치과계는 현재 이수구 부회장이 자문위원으로 들어간 상태다.


물론 이들의 활동은 첫째로 국민을 중심으로 생각하며 여러 정책제안이나 현 정책의 개선방향등에 대해 조언을 아끼지 않는 일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자신들이 속해 있는 분야의 의견 역시 어느 정도 반영시킬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의 초석을 다지는 일이기에 그러한 의견들을 초기에 적절히 반영시키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치협은 현재 인수위에 제출할 치과의료 발전방안에 대해 정리해 논 상태이며 이를 여러 채널을 통해 새 정부의 주요업무에 반영시키려고 노력 중에 있다. 현재 인수위에 들어가 있는 의료계 인사들을 비롯 우호적인 인수위 관계자들을 적극 활용한다면 치과의료 발전방안들이 상당 부분 반영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물론 봇물처럼 쏟아지는 각계각층의 정책제안과 국민들의 호소성 민원들 가운데 치과계의 정책 제안이 다른 여타 의견들보다 제대로 반영되기 위해서는 치과계가 해야 할 일이 있다. 이는 보다 체계적이며, 보다 조직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현재 치협이 마련한 정책 제안서를 보면 1순위가 구강보건전담부서 재 설치다. 국민들의 구강건강을 위해서도 가장 필요한 제안이고 이는 그 어느 것보다 새 정부가 최우선적으로 받아들여야 할 사안이다. 정부 조직 개편 때 반드시 반영돼야 할 과제다.
우선적으로 그 부서가 있어야 취약계층을 위한 구강보건서비스를 강화해 나가는 것과 글로벌 치과의료 산업 육성, 보장성 확대, 일차 의료기관 경쟁력 강화, 자율성이 보장된 의료법 정비 등 구강보건 관련 제반 업무 및 정책이나 사업들을 제대로 진행해 나갈 수 있는 것이다. 치협을 비롯한 치과계의 보다 조직적이고 체계적이며 발 빠른 행보를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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