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워크숍…‘하면 된다’

2008.06.05 00:00:00

 

새 집행부가 들어서면 관례적으로 임원 연수회나 워크숍을 열고 전반적인 업무파악에 나선다. 이번 집행부도 역시 출범한지 한 달을 넘기지 않고 워크숍을 열고 각 위원회 업무점검에 나섰다. 대체로 기존 업무현황과 협회장 공약사항 및 대의원 총회 수임사항에 대한 향후 방안 등에 대해 포괄적인 논의가 있었다.
이날 워크숍은 자정까지 빡빡한 일정으로 진행됐는데 각 위원회마다 참신한 정책과 사업, 정책방향 등이 쏟아져 나왔다. 치과계 앞날을 위해 고무적인 현상이 아니었나 한다. 아직 설익은 논의단계 수준인 것들도 있었지만 이미 준비하고 막바로 시작할 내용들도 상당 수 있었다.
물론 이제 막 출범하는 집행부이기에 의욕이 넘칠 수밖에 없겠지만 논의과정에서 보여준 합리적인 방안들은 때로는 신선하게 느껴질 정도였다. 이수구 협회장은 논의 과정에서 거듭 강조하기를 과거에 잘 안된 방안이라고 포기하거나 접어둘 것이 아니라 끝까지 다른 방도를 찾아내서라도 해결해 나갈 것을 주문했다. ‘하면 된다’는 행동주의적 주문이다.


아무튼 첫 워크숍의 분위기는 점점 협회가 해결해 나가야 할 현안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점이다. 그리고 앞으로 이날 발표된 수많은 현안들을 무난하게 해결하기 위해서는 치협만의 노력으로는 어려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치협의 내적 역량 강화는 물론이지만 외적인 협력자들을 만들어갈 필요가 많아졌다. 정관계 인사들은 물론 치과계 및 의과계 관련 단체나 소비자단체, 시민단체 등 치과계의 조력자들과의 긴밀한 관계가 점차 절실해져 가고 있다. 현 집행부의 역량을 기대해 본다.

 

SCI 등재… 좀 더 분발 필요

최근 치대 교수가 편집장으로 있는 대한생리약리학회지가 SCI에 등재되면서 기초치의학 교수들의 분발이 눈에 보이고 있다. 점점 기초 분야에 종사하려는 후학들이 줄어들고 있는 가운데 현역 기초치의학 교수가 이뤄낸 쾌거라 의미가 더 깊다.


그러나 이 학회지는 엄밀하게 말하면 치의학 분야만의 학회지는 아니다. 치대를 비롯 의대, 수의대의 생리학 및 약리학 분야의 교수들이 대거 참여하고 있는 학회지다. 이런 학회지에서 치대교수가 편집장을 맡고 있는 것도 대단하지만 그 교수의 노력으로 관련 학회지가 SCI에 등재됐다는 것은 그만큼 치의학 인재들의 역량이 크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다.
그러나 좀 아쉽다면 치의학 분야만의 학회지 가운데 현재 SCI에 등재된 학회지가 하나도 없다는 점이다. 국내에서 수많은 학술대회가 열리고 있으며 수많은 연구자들이 해외 유수의 학술대회에 나가 학술발표를 하는 등 전반적으로 국내 학술 활동 지수는 꽤 높은 것으로 보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같은 학술활동을 뒷받침해 줄 치의학만의 학회지가 아직도 SCI에 등재되지 못했다는 것은 좀 더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지 않은가 한다. 치의학계의 분발을 기대한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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