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 파워’를 선보이다

2008.09.08 00:00:00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의 대 토론의 장이 성공적으로 열렸다. 지난달 30~31일 속리산에서 350여명의 치과계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2008 치협 미션 비전 선포 그랜드 워크숍’을 열고 치과계 현안에 대해 진지하게 의견을 나눴으며 대화합의 결실을 얻었다.


아울러 치협의 미션과 비전도 처음으로 선보였다. 미션 비전 선포식을 통해 발표한 치협의 미션과 비전은 치과계를 하나로 묶는 선언적 의미를 담고 있다. 치협의 정체성과 미래지향적 가치를 내세움으로써 우리나라 치과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이렇게 치협의 미션 비전을 선포하고 이어 가장 시급한 현안들에 대한 주제토론장을 연 이번 그랜드 워크숍은 처음 실시하는 자리지만 치과계를 하나로 묶는 계기가 됐다. 아울러 각 시도 지부의 오피니언 리더들이 한 자리에 모여 다양하게 의견을 개진할 수 있었다는 것만으로도 이번 워크숍은 큰 성과를 얻었다고 평가할 수 있다.


그동안 치과계는 이렇게 중앙회를 비롯하여 각 시도지부 임원 및 오피니언 리더들이 모여 한자리에서 오랫동안 얘기할 기회가 없었다. 기껏해야 매년 열리는 대의원총회가 전부인데 대의원 총회는 중앙회 및 각 시도지부에서 올린 상정안을 처리하기에도 바빠 심도 있는 논의는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지적이 있어 왔다.


그러한 지적이 계속 거론되자 일각에서는 총회를 이틀간 열어 첫날은 주제별로 나눠 안건을 다루고 다음날 종합시간에 전체적으로 발표하는 방법을 택하자고 제안하기도 했다. 이번 워크숍은 바로 그 같은 형태를 취했다. 그러나 총회는 대의원들만 참석하는 것이지만 이번 워크숍은 다양한 리더들이 모인 것으로 더 큰 차원의 토론의 장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이번 워크숍은 대의원 총회처럼 어떤 결정을 내리는 자리는 아니었다. 그러나 6개 분야 주제별로 나뉘어 진지하게 토론할 수 있었던 것만으로도 향후 치과계가 가야할 방향에 대해 엄청난 시너지 효과를 줄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선 주제가 너무 많다, 참석자 선정에 다소 문제가 있다는 등 지적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치과계 처음으로 실시하는 이번 행사에서 모든 걸 다 만족시킬 수는 없었을 것이다. 엄밀하게 보면 치협 회원 모두가 사회적 리더라고 본다. 단지 이번 행사는 그 가운데 극히 일부 리더들만 참석시킨데 불과하다. 아울러 주제 역시 가장 중요한 현안만을 다룬 것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참석하고 어떤 주제였는가 보다 다함께 치과계 현안에 대해 고민하고 다함께 호흡을 할 수 있었던 ‘단합과 소통의 장’이 바로 이번 그랜드워크숍이었다는 것이다. 이 점이 이번 행사의 가장 중요한 사실이고, 이번 행사를 통해 대내외에 치과계의 ‘그랜드 파워’를 제대로 나타낼 수 있었던 것이 최대 성과였다고 본다.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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