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판 생수 불소함량 미달

2009.04.27 00:00:00

대다수 권장 기준 못미쳐… 충치 예방 도움 안돼

 

미국에서 판매되는 생수의 경우 기준에 크게 못 미치는 불소함유량때문에 구강건강에 별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개원치과의사학회(AGD)가 최근 발간한 학회지 에서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의 상당수가 정부가 규정하고 있는 최소불소함유 권장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지난 17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미국 내에서 판매되는 증류수 및 광천수, 지하수 등을 이용해 제조한 생수 100여종을 조사한 결과 대다수의 제품이 미국 정부가 권장하고 있는 0.7~1.2ppm의 기준에 못 미치는 불소가 함유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실험 샘플로 사용한 전체 105개의 제품들 중 5개 제품만이 권장기준을 충족시킨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미국에서는 탄산음료를 대체해 편리하게 마실 수 있다는 이유로 생수 판매량이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 2000년을 기준으로는 연간 50억 갤런의 생수가 소비될 정도로 많은 생수 판매량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충치를 예방하는데 필요한 불소함유량에 있어서는 시중에서 판매되는 생수가 일반 가정에서 사용하는 수돗물보다 낮은 수치를 보이고 있어 구강건강을 지키는데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있다.


라이언 키오크 박사는 “사람들이 적당히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고 있는지 점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불소가 함유된 물을 마시는 것이 충치가 있거나 충치가 발생할 위험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구강건강을 지키는 방법이 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또한 메레디스 박사는 “저렴한 수돗물을 식수로 사용하는 것이 경제적인 구강건강관리법”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parisien@kd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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