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남가주 치과의사 수 ‘가뭄에 콩나듯’

2009.06.15 00:00:00

미국 남가주   치과의사 수 ‘가뭄에 콩나듯’

인구 1200명 불구 1명도 없는 곳 있어
저소득 지역 개원의 정부 재정지원 절실

 

미국 남가주 지역의 치과의사 부족 사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지역에 근무하는 치과의사가 턱없이 부족해 제대로 된 구강건강 서비스를 받지 못하는 주민들이 많다고 미주한국일보가 UCLA 건강정책연구센터 보고서를 인용한 LA타임즈의 보도를 재인용해 최근 보도했다.


특히 이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 북부에 위치한 인구 1200여명의 알파인 카운티에는 치과의사가 단 한 명도 없어 주민들이 치과진료를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인근 인요 카운티와 샌베니토 카운티의 치과의사 부족난도 심각해 이들 지역에는 주민 5000명당 치과의사 1명만이 개원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임피리얼 카운티와 콜루사 카운티의 경우도 치과의사가 주민 4000명당 1명꼴이어서 치과의사 부족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처럼 치과의사 부족난이 심각한 지역들은 대부분 소득수준이 낮은 지역들로 치대 졸업생들이 개원을 기피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매년 치대를 졸업해 개원하는 치과의사들은 평균 20만~30만 달러의 학자금 융자를 안고 있어 저소득 지역이나 인구밀도가 낮은 곳에서 개원할 경우 매년 3만5000달러에 달하는 융자금을 상환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같은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치과의사 부족난을 겪고 있는 이들 지역에서 개원하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정부차원의 재정지원이 절실하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윤선영 기자

관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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