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장·췌장 등 소화기관암 대변검사로 한꺼번에 진단

2009.06.22 00:00:00

대장·췌장 등 소화기관암
대변검사로 한꺼번에 진단

 

대변검사를 통해 대장암을 비롯한 다양한 소화기관암을 한꺼번에 진단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 연구팀이 최근 시카고에서 열린 ‘2009 소화관질환주간 학술회의’에서 분변에서 각종 암세포 특이 DNA 변이를 찾아내는 방식으로 식도암, 위암, 췌장암, 담관암, 담낭암, 소장암, 대장암 등 모든 소화기관암을 한번에 진단할 수 있는 검사법을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최근 보도했다.


연구팀이 개발한 검사법은 소화기관에서 발생하는 모든 암이 암세포 표면에 있는 유전물질이 떨어져 나와 소화기관을 거쳐 대변으로 배출된다는 생물학적 원리에 근거한 것으로, 분변 속의 특정 암세포만이 가지고 있는 특이한 DNA 변이를 찾아내는 방법이다.
연구팀이 각종 소화기관암 환자 70명을 대상으로 이 검사법을 시험한 결과 식도암 65%, 췌장암 62%, 담관·담낭암 75%, 위암·대장암을 100% 찾아 낼 수 있었다. 또한 건강한 사람 70명을 이 검사법으로 검사한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이 나왔다.


데이비드 올키스트 박사는 “중요한 것은 이 분변검사법의 정확도가 초기암이나 말기암에서 차이가 없었다는 것”이라며 “이는 분변 속 암세포 DNA 변이가 암을 찾아 낼 수 있는 지표로써 신뢰도가 매우 높음을 시사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전수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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