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세 이상 심혈관질환자
대장내시경 부작용 위험
대장내시경이 심혈관질환이나 당뇨병, 부정맥 등의 병력이 있는 노인에게 위험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국립암연구소(NCI) 연구팀이 ‘내과학 기록(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최신호에서 뇌졸중, 심부전, 심방세동, 당뇨병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내시경 검사가 대장천공이나 출혈 등의 부작용을 일으킬 위험이 높다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고 헬스데이 뉴스가 지난 15일 보도했다.
연구팀이 지난 2001~2005년 사이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은 65세 이상 노인 5만3220명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심혈관질환 등의 병력이 있는 80세 이상 노인은 대장천공, 출혈, 심장문제 발생위험이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지 않은 66~69세 사이의 노인에 비해 5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전수환 기자